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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를 통해 보는 2017년…복지부, 식약처, 진흥원
  • 기사등록 2017-01-08 19:48:39
  • 수정 2017-01-08 19: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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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기대와 희망을 담아 바라보는 2017년.

정부 주요 기관장들이 제시한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주요 정책을 확인해보자.

◆정진엽 장관 ‘이신위본(以信爲本)’ 제시…추진 계획들 소개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이신위본(以信爲本)’, 믿음이 가장 근본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며 ‘국민 여러분이 정부에 보내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올 한해를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공중보건위기 대응체계 내실화했으며,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서벽지 주민, 격오지 장병 등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에게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형평성·수용성·재정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방안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웠지만, 보건산업 분야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다.

세계 최고수준의 우수한 의료인력과 보건의료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보건산업분야 수출은 98억 달러(약 11조원)을 달성, 전년대비(2015년 82억 달러, 9조원) 크게 성장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또 정밀·재생의료 등 미래를 대비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산업을 육성,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보건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의지도 제시했다.

결핵안심국가 실현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고1 학생(52만명), 입대장병(34만명) 및 만 40세(85만명) 대상 생애주기 잠복결핵검진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담뱃갑에 흡연 위해 알리는 경고그림 부착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수급현황 ▲맞춤형 보육 등의 현안과 실행과제 등에 대한 설명도 했다.

정 장관은 “민생의 최우선 부처로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의 실현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 본격화되는 인구위기에 대비한 세밀하고 꼼꼼한 저출산·고령화 대책 수립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문기 식약처장, 4대 주요 추진 정책 제시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올해 추진할 주요 4대정책을 제시했다.

▲식품과 의료제품분야 위해요인 사전 차단…국민 안전망 확보
식품 유통기한 위·변조 등 고의성이 명백한 위반행위는 한번만 어기더라도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번 퇴출된 영업자에 대해서는 재진입 제한 기한을 강화하고, 고의·상습적으로 법령을 위반하는 자를 상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위해 우려가 있는 수입식품은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의무 대상을 의료용 마약부터 마약류 취급자 전체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문신용 염료, 세척제 등 인체에 직접 적용하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국민 행복망 확대
이를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확대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해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 지급 대상을 사망보상금·장애보상금․장례비에서 진료비까지 확대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신속 개발,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소통망 원활화 추진
안정적인 ‘영양정보 플랫폼’ 마련을 비롯하여 △전성분표시제 시행 △사용자별·질병별·제품별로 안전 사용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지원망 강화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식품 원료의 진위 판별과 신규 부정물질 탐색 시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영업자들이 제조공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유전자교정 기술, 재활로봇 등 새로운 과학 기술이 적용된 의료제품에 대해 선제적인 허가·심사 방안을 마련, ‘의약품 수출 지원 정보방’, ‘바이오 IT 플랫폼’, ‘의료기기 통합정보 BANK’을 통해 주요 수출국 관련 인허가 정보, 규제 정보 등의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해외시장 진출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손문기 처장은 ‘시선이 땅을 향해 있으면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고, 길은 바라보는 쪽으로 열린다’는 말을 인용해 “식약처가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과 의료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열정을 가지고 헌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식약처 혼자 힘으로는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이룰 수 없는 만큼 기업들과 국민들의 ‘나부터 먼저’, ‘지금부터’, ‘우리 가족이 먹는다’ 는 책임의식도 강조했다.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보건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추진 계획 제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올해 진행할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보건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보건의료 R&D 신투자 영역발굴, 한국의료의 질적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보건산업체 실태조사, 국내외 최신 동향정보 수집 및 이슈 분석연구를 통해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수립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보건산업의 미래 기술·산업·정책 동향조사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육성 사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 R&D=정밀의료 등 미래유망 新 투자영역 발굴
선진국 등의 보건의료 R&D 동향 조사․분석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최신 분야의 R&D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발굴·기획한다.

▲제약‧의료기기산업=글로벌 전문가들 컨설팅 통한 해외진출과 경쟁력 확보 지원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특성화대학원 운영 등을 통해 보건산업체 육성과 글로벌 진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아이디어 및 기술이 바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전주기적 기술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것이다.

▲한국의료 신뢰도와 외국인환자 편의성 향상=외국인환자 유치 질적 성장 제고
이를 위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평가지정 제도, 불법브로커 신고센터,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시장의 건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외국인환자의 전략국가를 정부와 협력을 통하여 보건의료 유관산업의 진출 기회를 발굴․확대하여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 의료기관의 금융 세제 지원방안 마련과 해외진출 종합포털 운영을 통해 진출 유망국가에 대한 시장 정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보건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다”며, “2017년 진흥원은 우리나라 보건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년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보건복지부는 국민 여러분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가처분 소득마저 감소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신념 하에 정부는 주민센터를 지역주민의 삶을 세세히 살피는 행정복지센터로 거듭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창구에서 민원을 접수·처리하는 수동적 모습에서,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지원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능동적 모습으로 읍면동 주민센터가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6년에 이미 980여개 읍면동이 참여했고, 2017년 2100여개 2018년 3502개의 모든 읍면동이 지역사회의 ‘복지허브’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뼈아픈 반성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한 전방위적 수술을 단행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24시간 긴급 상황실 운영과 감염관리 수가개편 등 공중보건위기 대응체계를 내실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전 세계를 강타한 지카바이러스와 폭염으로 인해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등의 위협에서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역학조사관 확충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국가의 보건수준에 치명적 위협이 되는 항생제 내성문제에 대해서도 2016년 수립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토대로 강력히 대처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률을 20% 이상 감소시켜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을 위한 필수 의료서비스 확대도 계속 시행 중입니다.
지난 4년간(2012~2016),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 및 3대 비급여(선택진료·상급병실·간호간병)에 대한 보장성 강화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총 2조6000억원을 덜어드렸으며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국가예방접종도 2016년에 A형간염 등 6종을 추가하여 총 16종으로 확대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암·희귀질환 등으로 인한 높은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결핵을 발병 전에 찾아내고 치료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의 결핵상황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작년 결핵환자 무료치료, 집단시설(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초·중·고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교직원·종사자 검진 의무화 조치에 이어 올해에는 고1 학생(52만명), 입대장병(34만명) 및 만 40세(85만명) 대상 생애주기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하여 결핵안심국가를 실현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서벽지 주민, 격오지 장병 등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에게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형평성·수용성·재정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방안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6년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웠지만, 보건산업 분야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우수한 의료인력과 보건의료기술을 토대로 올해 보건산업분야 수출은 98억 달러(약 11조원)을 달성해 전년대비(2015년 82억 달러, 9조원) 크게 성장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정밀·재생의료 등 미래를 대비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해,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보건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2015년 12월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과 2016년 8월 저출산 보완대책을 통해 난임시술지원에 대한 소득기준 폐지 및 지원금 확대, 남성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인상 등 아이 낳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주무부처로서 이 문제가 우리나라가 당면한 최고의 위기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인구위기 극복 총력 대응체제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정부의 저출산대책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만혼과 늦은 출산의 원인이 되는 일자리·주거문제 등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남성의 육아참여’를 핵심 메시지로 하는 새로운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연대도 강화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맞춤형 보육도 비교적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되었다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났으며, 18시 이후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비율도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보건복지부는 수요자 중심의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출·퇴근 시간 등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영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고령화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독거노인가구에 대한 사회적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장기요양서비스 내실화, 기초연금액 인상 등 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노력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최근 날씨가 추워져 독감(계절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노인·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일반인도 병·의원에서 유료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수급현황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지역별 백신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백신제조사와 의료기관간 핫라인도 구축해 국민 여러분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부터는 담뱃갑에 흡연의 위해를 알리는 경고그림이 부착됩니다. 또 구강암에 걸린 환자가 흡연의 폐해를 증언하는 금연광고도 방영되고 있습니다. 금연을 결심한 분 모두가 성공하기를,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간절히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은 국정이 엄중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신위본(以信爲本)’, 믿음이 가장 근본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며 ‘국민 여러분이 정부에 보내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올 한해를 임할 것입니다.
민생의 최우선 부처로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의 실현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 본격화되는 인구위기에 대비한 세밀하고 꼼꼼한 저출산·고령화 대책 수립 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큰 성취를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보건복지부 장관 정진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손문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식품과 의료제품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고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많은 성원과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2017년은 ‘열정’과 ‘덕’을 의미하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닭은 알을 품기에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며, 중국 한나라 때 한영이 지은 한시외전(漢時外傳)에는 문(文), 무(武), 용(勇), 인(仁), 신(信) 오덕을 갖춘 동물이라고 묘사하였습니다.
힘찬 울음소리로 새벽을 알리는 닭처럼 ‘뜨거운 열정’과 ‘넉넉한 마음’으로 새롭고 힘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식약처가 국민들로부터 식품과 의료제품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주무부처로서의 책임을 부여 받아 처로 승격한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식약처는 국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식품과 의료제품 분야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선 식품분야에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제조현장부터 국민 식탁까지 먹을거리 전 과정에 대하여 철저하게 안전관리하였습니다.
불량식품 근절을 위하여 식품위해사범을 강력하게 단속하였으며, 위생불량업소 발생율이 2013년 7%에서 2016년 3%로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제조단계에서 해썹(HACCP) 의무 적용을 확대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해썹 인증 제품의 생산 비율이 2013년 46%에서 2016년 68%로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위해식품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 설치를 확대하였습니다.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해외 현지 실사를 통해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은 수입을 금지하는 등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나트륨과 당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어린이 급식의 영양‧위생관리를 위하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먹을거리 안전에 대해 피부로 느끼는 ‘식품안전체감도’가 2012년 67%에서 2015년 80%, 2016년 85%로 지속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의료제품분야의 경우에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사용되는 물수건‧나무젓가락‧일회용 종이컵, 흡연습관개선보조제 등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산품을 ‘위생용품’과 ‘의약외품’ 등으로 분류하여 일상생활 속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였습니다.
마약류 과다처방 등 오남용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의약품 적정사용정보(DUR) 공개를 확대하여 부작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제 의약품 규제 정책을 주도하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하고, 세계보건기구(WHO)와 백신 사전적격성(PQ) 약정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 의약품 인허가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국내 의약품이 해외로 수출 될 경우 실사나 허가 절차 등의 간소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식품과 의료제품분야 전반에서 국민들의 편리한 삶과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안전과 무관한 제도들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업계의 불만을 해소하였습니다.
특히 푸드트럭의 장점인 자유로운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가 영업 신고할 때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였고, 하나의 영업장에서 두 개 이상의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숍인숍을 허용하였습니다.
또한 환자의 신체 특성에 맞게 맞춤 치료가 가능한 3D 프린팅 의료기기를 응급 상황에서 의사의 책임 하에 사전 변경허가 없이 신속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하였고,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에 맞는 ‘나만의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화장품 제도를 추진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
새해에도 식약처가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환경들이 녹록치 않습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로 식품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농약‧식품첨가물‧식품유형 등에 대한 기준‧규격이 비관세장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폭염 등 기후변화로 신종 질병들이 출현하고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용수‧해수의 오염 증가, 농약‧동물용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증가 등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식품과 의료제품에 대한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건강과 미(美)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3D 프린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의료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직면하여 새해에는 국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정교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식품과 의료제품분야에서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여 국민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불량식품을 뿌리 뽑기 위하여 식품 유통기한 위‧변조 등 고의성이 명백한 위반행위는 한번만 어기더라도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를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한번 퇴출된 영업자에 대해서는 재진입 제한 기한을 강화하고, 고의‧상습적으로 법령을 위반하는 자를 상시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위해 우려가 있는 수입식품은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의무 대상을 의료용 마약부터 마약류 취급자 전체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문신용 염료, 세척제 등 인체에 직접 적용하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국민들이 건강하고 만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 행복망을 더욱 넓이겠습니다.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음식점의 위생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시행하여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의 지급 대상을 사망보상금․장애보상금․장례비에서 진료비까지로 확대하고, 희귀난치질환 치료제가 신속하게 개발되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셋째, 국민 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 정보 제공으로 국민 소통망이 더욱 원활해지도록 하겠습니다.
식품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도록 식품영양성분 정보, 생애주기별 영양‧식생활정보 등을 식품안전정보포털에 통합하여 안정적인 ‘영양정보 플랫폼’을 마련하겠습니다.
소비자들이 의약품과 의약외품에 사용된 보존제, 색소 등의 성분을 알 수 있도록 ‘전성분표시제’도 시행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별‧질병별‧제품별로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국민들이 원하는 우수한 식품과 의료제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국민 지원망을 더욱 촘촘히 하겠습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식품 원료의 진위 판별과 신규 부정물질 탐색 시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영업자들이 제조공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유전자교정 기술, 재활로봇 등 새로운 과학 기술이 적용된 의료제품에 대하여 선제적인 허가‧심사 방안을 마련하고, ‘의약품 수출 지원 정보방’, ‘바이오 IT 플랫폼’, ‘의료기기 통합정보 BANK’을 통해 주요 수출국 관련 인허가 정보, 규제 정보 등의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시선이 땅을 향해 있으면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고, 길은 바라보는 쪽으로 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곳을 향해 바라보느냐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는 의미로, 식약처가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과 의료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열정을 가지고 헌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식약처 혼자의 힘으로는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이룰 수 없습니다. 기업들과 국민 여러분들의 ‘나부터 먼저’, ‘지금부터’, ‘우리 가족이 먹는다’ 는 책임의식이 필요합니다.
식약처 직원 모두는 열정적인 자세로 식품과 의약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 행복을 위한 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한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도 바라시는 소망을 모두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손 문 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유년을 맞아 보건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소원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보건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먼저, 바이오헬스 7대 강국 육성을 위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수립한 것은 커다란 성과입니다. 보건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종합계획을 통해 보건산업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보건의료 R&D 분야에서는 정밀의료가 국가 전략프로젝트로 채택되었습니다. 진흥원은 국제보건의료연구기관장회의를 통해 선진국들과 정밀의료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노력을 전개했습니다. 또한, 평가위원 DB와 심사방법 개선으로 R&D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16년 외국인환자 4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국의료 홍보를 강화하고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환자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쿠웨이트 정부와 환자 송출과 의료진 연수 시행합의서를 체결하고, 사우디 보건부 의료진 연수를 시행했습니다.
의료해외진출법 시행에 따른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의료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략국가에 대한 시장 진입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전문가를 통한 의료해외진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진흥원은 이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보건국, 러시아 캄차카 주정부 등과 병원위탁 또는 건립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MOU를 체결했습니다.
바이오코리아 2016과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은 각각 2만명 이상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방향을 제시하고, 정부간 보건의료협력을 이끌어낸 국제 컨퍼런스 행사로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이같은 성과들은 보건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진흥원은 보건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보건의료 R&D 신투자 영역발굴, 한국의료의 질적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보건산업체 실태조사, 국내외 최신 동향정보 수집 및 이슈 분석연구를 통해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수립을 지원하겠습니다. 보건산업의 미래 기술·산업·정책 동향조사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육성 사업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보건의료 R&D에 있어서는 정밀의료 등 미래유망 新 투자영역을 발굴하겠습니다. 선진국 등의 보건의료 R&D 동향 조사․분석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최신 분야의 R&D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발굴‧기획하겠습니다.
제약‧의료기기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에 의한 컨설팅을 통해 해외진출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특성화대학원 운영 등을 통해 보건산업체 육성과 글로벌 진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바이오헬스 분야 아이디어 및 기술이 바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전주기적 기술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의료의 신뢰도와 외국인환자 편의성 향상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의 질적 성장을 제고하겠습니다.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평가지정 제도, 불법브로커 신고센터,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겠습니다. 외국인환자 전략국가 정부와 협력을 통하여 보건의료 유관산업의 진출 기회를 발굴․확대하여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의료기관의 금융 세제 지원방안 마련과 해외진출 종합포털 운영을 통해 진출 유망국가에 대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보건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발전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리나라 보건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2017년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이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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