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최초 로봇 이용 유방 절제 및 재건 성공…흉터 최소화 -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겨드랑이 흉터만 남겨 만족도 높여
  • 기사등록 2017-01-06 20:23:55
  • 수정 2017-01-06 20:26:42
기사수정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한 유방 전체 절제술 및 동시 재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 환자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김명순 환자(가명, 여, 49세).

병원측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11월 23일 유방암센터 유방외과 박형석 교수팀으로부터 제거 수술,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로부터 재건 수술을 받았다.

김명순 환자는 “처음에는 국내에서 시행된 적이 없는 수술을 최초로 받는 것이어서 조금 불안했지만, 의료진의 상세한 설명으로 수술을 결정했고, 상처부위도 겨드랑이 쪽에 안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 미용적으로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유방암센터 유방외과와 성형외과 의료진들은 더욱 진화된 수술 술기를 통해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말부터 카데바 및 동물 실험을 통해 로봇 수술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박형석, 이동원 교수팀이 시행한 로봇 수술법은 겨드랑이 부위에 6cm 정도의 수술 절개 부위 하나 만으로 유두와 유륜을 보존하는 유방 전체 절제술 및 겨드랑이 감시 림프절 절제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수술이 가능했다.
 
6-11.jpg

따라서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흉터의 위치가 겨드랑이 부위여서 잘 보이지 않는다.

박형석 교수는 “기존의 절개법 또는 내시경 수술의 경우, 작은 절개 창을 통해 집도의 및 보조의의 시야 확보 및 수술기구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며, “로봇을 이용해 손 떨림 없이 확대된 수술 시야로 인해 수술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또 “조기에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 중 종양 위치나 넓은 미세석회화로 부득이 전체 절제를 해야 하는 환자가 유방 재건을 원하며 흉터를 최소화해서 최대한의 미용효과를 얻길 원한다면 로봇 수술을 추천하고 싶다”며, “유방암 발생을 높이는 BRCA1, 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어 미국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처럼 예방적으로 유방 절제를 원하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술 및 동시재건은 이탈리아 의료진이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8370183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