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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6가지 이상 약 복용 노인 사망률 30.8%…약 개수 증가시 낙상·골절·폐렴 위험 증가 - 동탄성심병원 윤종률 교수팀, 노인 약 37만명 조사 결과…약 처방시 건강상…
  • 기사등록 2016-12-28 21:52:10
  • 수정 2016-12-28 21: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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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6가지 이상 약 복용 노인 사망률은 30.8%, 약 개수 증가시 낙상·골절·폐렴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인 코호트 자료(65세 이상 37만2153명 대상)를 토대로 6년간(2008∼2013년)의 사망자수와 여러 약 복용 여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6년 동안 모두 6만7596명(18.2%)이 숨졌다. 매일 6가지 이상을 복용한 노인의 사망률은 30.8%(4082명)로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은 노인의 사망률(17.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는 노인 대비 매일 6가지 이상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노인의 사망 위험도(나이·성별·소득 등 보정)는 2.3배, 간헐적으로(연속 6일 이상 복용을 최소 1회 이상) 복용한 노인의 사망 위험도는 1.6배였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노인에서 여러 약 동시 복용은 사망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의사가 노인의 약을 처방할 때는 환자의 전반적 건강상태, 질병 상태, 생활습관 등에 대한 세심한 평가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매일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은 약 44%였다. 1년간 매일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도 10%에 달했다.

노인 환자가 복용하는 약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낙상·골절·흡인성 폐렴 등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약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약과 약의 상호작용도 건강상 손해를 일으키기 쉽다. 약을 중복 복용할 위험이 높아진다. 약 복용의 순응도가 떨어지며 부적절한 처방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의 다약제 복용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라는 주제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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