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박현철)가 지난 12일~13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ISCU(International Symposium of Clinical Ultrasound)2016을 개최했다.

‘Recent Advance in Ultrasound technology and its Clinical Application’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특징은 크게 4가지.

 

◆첫번째 ISCU2016 개최  
우선 ISCU2016이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됐다. 

국내외 참가자를 포함해 약 400명이 사전등록을 했으며,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초음파핸즈온 코스에도 약 600명이 등록, 임상의들의 초음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현철 이사장은 “최종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ISCU는 격년제로 개최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외 연자 15명 초청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15명의 해외초청연자를 포함해 초음파분야 국내외 33명이 초청연자로 참석해 초음파분야 주요 이슈들을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또 여러 가지 주제의 임상연구에 대한 포스터발표 및 전시도 함께 진행됐으며, 실질적인 배움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일반초음파부터 응급초음파까지
이번 학술대회는 갑상선, 유방, 복부, 혈관 및 근골격계 질환뿐 아니라 일반초음파 및 응급초음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포함해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공유해 향후 근거확립 및 진료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기반을 제공하고, 나아가 의과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박현철 이사장은 “궁극적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 및 치료의 발전을 도모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단부터 치료관련 연구까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주요 연구는 진단초음파영역으로는 초음파의 진단정확도, 새로운 초음파 영상기법, Shear-wave elastography 및 조영증강초음파에 관한 연구들이 많았다.

치료관련연구로 초음파를 이용한 간경변과 동반된 문맥압항진증의 합병증 예측 및 치료전후 반응평가, 항바이러스 치료 후 섬유화 스캔을 이용한 만성B형간염과 최근 출시된 새로운 약제(다클라타스비어와 아수나프레비어)로 치료하는 만성C형 간염의 치료전후 섬유화 호전 및 조영증강초음파를 이용한 간세포암종의 고주파열치료술이 있다.

또 갑상선과 근골격질환에 대한 최신연구들도 다수 있어 국제학술대회에 걸맞는 다양한 주제와 연구들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박현철 이사장은 “ISCU2016은 초음파영역의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주제와 국내외 탁월한 연구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로 발전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12일 오전에 간섬유화와 문맥압항진증 및 위장관질환에 대한 초음파진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일차의료인을 위한 초음파교육, 다양한 초음파영상장비소개, 응급초음파 업데이트에 대한 강의가 마련됐다.

13일에는 근골격, 갑상선, 유방초음파가 오전에, 오후에는 혈관초음파, 간종괴와 췌담도질환의 초음파진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