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회장 백구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2일 가톨릭의대 의생명연구원에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라는 점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도와 기대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미세수술과 수부외과, 말초신경수술이 공동으로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등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세계적인 국제학회나 조직은 없는 상황이다.
백구현 회장은 “말초신경질환은 흔하게 경험하지만 수술과 관련된 학회는 없었다”며, “이 학회를 통해 말초신경질환 연구자들의 수술기법 상호 교류 및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수술기법 확보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말초신경질환은 안면마비, 척추, 팔목터널 증후군, 당뇨병성 다발성 말초신경병증, 중증근무력증, 근무력 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며, 이와 관련된 과는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외과 등은 물론 치과까지 포함된다.
백구현 회장은 “말초신경수술은 많은 과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곳에 모여서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없었다”며, “이를 계기로 각 과의 전문적인 수술 노하우를 공유해 각 과에서 접목, 보다 나은 수술법을 개발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대표적인 말초신경수술학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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