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권동락, 박기영, 문용석, 임재활)이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8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2016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미세전류 치료를 통한 석고 고정으로 유발된 토끼 근육 위축의 예방 및 치료 효과(Microcurrent as a preventive and effective treatment of muscle atrophy in immobilized rabbit)’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임상적으로 근육, 인대, 힘줄, 뼈 등의 손상으로 장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근육의 위축이 발생하는데, 이는 침상안정 2주내에 최대로 발생된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근육 위축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토끼를 사용하여 실험적으로 2주간 종아리 근육에 석고를 고정한 후 인간과 유사한 근육의 위축을 유발했다.
토끼의 장딴지 근육에 25μA의 낮은 미세전류를 석고 고정과 동시에 적용하여 근육의 위축을 예방한 군과 석고 고정으로 위축이 유발 된 후 석고를 제거하고 2주간 미세전류로 치료한 군 두 경우를 미세전류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와 결과를 비교했을 때, 미세전류를 이용한 것이 장딴지 근육의 위축이 적었다는 것을 초음파와 조직소견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러한 예방과 치료 효과의 기전은 미세전류가 단백질 합성 증가와 근육에 있는‘근육 줄기세포’를 활성화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권 교수는 현재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유명대학과 함께 미세전류 치료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효과 기전을 밝히는 연구와 임상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