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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vs 옵디보 단독요법, ESMO서 새 임상시험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6-10-12 21:42:03
  • 수정 2016-10-12 2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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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16년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회의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신세포암에 대해, 옵디보 단독요법은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에 대해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을 개선했고, 옵디보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

이번에 발표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임상시험인 CheckMate-016은,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있거나 한 번도 치료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상 임상시험이다. 

CheckMate-016에서는 옵디보와 여보이, 수니티닙 또는 파조파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1차 유효성 평가변수)을 투여량에 따라 평가했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 [옵디보 3mg/kg + 여보이 1mg/kg 투여군 및 옵디보 1mg/kg + 여보이 3mg/kg 투여군] 결과를 약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두 투여군 모두 40.4%(N=47)의 객관적 반응률(2차 유효성 평가변수)을 보였고 반응을 보인 환자 38명 중 39.5%(N=15)에서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반응기간의 중간값은 옵디보 3mg/kg + 여보이 1mg/kg 투여군이 20.4개월(95% CI: 8.54-NE), 옵디보 1mg/kg + 여보이 3mg/kg 투여군이 19.7개월(95% CI: 8.08-NE)이었다.

1년 전체생존율은 옵디보 3mg/kg + 여보이 1mg/kg 투여군이 81%, 옵디보 1mg/kg + 여보이 3mg/kg 투여군이 85%였고, 2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67%, 70%였다. 3/4 등급의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옵디보 3mg/kg + 여보이 1mg/kg 투여군이 38.3%로 옵디보 1mg/kg + 여보이 3mg/kg 투여군의 61.7% 보다 적었다.

캐롤라이나 헬스케어 시스템(Carolinas HealthCare System) 리바인 암 연구소(Levine Cancer Institute)의 아심 아민(Asim Amin) 의학박사는 “2년에 가까운 추적 관찰 결과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한 40.4%의 환자에서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난 점을 볼 때 CheckMate-016 결과는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또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1차 보조 치료인 백금 기반 화학치료를 받은 후 6개월 내 종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메토트렉세이트∙도세탁셀∙세툭시맙 중 연구자가 선택한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한 공개, 무작위 방식의 3상 임상시험 CheckMate-141의 새로운 결과도 발표됐다.

CheckMate-141의 PRO(Patient-Reported Outcomes, 환자 보고 성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 옵디보는 환자의 증상과 사회적/신체적/역할적 기능 모두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D-L1이 발현된 환자군과 발현되지 않은 환자군 모두를 15주까지 관찰한 결과, 옵디보가 아닌 연구자가 선택한 치료제로 치료 받았을 때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 옵디보는 측정된 환자의 활동 기능 영역 대부분에서 악화되기까지의 기간을 2배 이상 늦췄다. 연구자가 선택한 치료제 대비 피로, 호흡곤란 및 불면증 증상이 악화되는 기간을 크게 늦추기도 했다. CheckMate-141 결과는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동시에 발표됐다.

BMS의 글로벌 경제성 평가 및 성과 연구 부문 (Health Economics and Outcomes Research) 총괄이자 부사장인 존 도넬(John O’ Donnell) 박사는 “옵디보는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효하며 임상적으로도 유의미하게 환자 보고 결과에 영향을 준, 첫 anti PD-1 면역항암제이다”며 CheckMate-141 임상시험 결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옵디보는 2016년 두경부암과 방광암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현재 위암, 간세포암, 두경부암, 신세포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옵디보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글로벌 임상 연구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신세포암에 대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과 두경부암에 대한 옵디보 단독요법은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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