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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중 6명 비타민D 결핍…대사증후군 발생위험 3배 - 이대목동병원 이상화 교수팀, 노인 1264명 조사
  • 기사등록 2016-09-30 12:09:03
  • 수정 2016-09-30 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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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중 6명이 비타민D 결핍이지만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하면 노인의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이 3분의 1로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는 ‘선 샤인 비타민’으로 통한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화 교수팀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65세 이상 노인 1264명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대사증후군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노인 10명 중 6명(792명)이 비타민 D 결핍 상태였다.

노인의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낮았다.

비타민 D가 결핍 상태인 노인에 비해 부족 상태인 노인과 충분 상태인 노인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각각 85%·33% 수준이었다.

대사증후군의 기준(허리둘레·공복(空腹) 혈당·중성지방·혈압·HDL 콜레스테롤) 중 비타민 D 결핍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은 것은 중성지방이었다.

비타민 D가 충분한 노인이 고(高)중성지방혈증을 보일 위험은 비타민 D 결핍 노인의 0.4배에 그쳤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D를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면 암·당뇨병·고혈압·심장병·자가면역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일조량이 적은) 늦겨울·초봄엔 비타민 D 결핍과 부족이 증가하고 여름엔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쌀쌀해져도 바깥나들이를 해서 비타민 D의 체내 생성을 돕는 것이 효과적인 노인의 대사증후군 예방법이란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한국 노인 인구에서 혈중 Vitamin D 수치와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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