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해양수산부 공동으로 지난 1일 진행한 해수와 플랑크톤 각 6건에 대한 콜레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균(V.cholerae O1, V.cholerae O139)은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5일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에서 채취한 해수검사에서 콜레라균(V.cholerae O1)이 검출되었으며, 현재 이미 발생한 환자에게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PFGE)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지역은 2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어항 내에서 검출된 것이다. 그러나, 콜레라균이 검출되었다 해도 바다가 모두 오염된 것은 아니다.
올해 콜레라 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해수 검사가 총 662회(156개 지점) 이루어졌고, 이번에 처음으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이며, 전국 국립검역소를 통해 실시한 해수검사 등에서 이번 검출된 지점을 제외한 661회의 검사에서는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콜레라에 대한 우려가 없어질 때까지 해수에서의 콜레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지자체와 협동으로 수양성 설사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예방을 위한 음식 익혀먹기 및 설사증상자는 음식조리하지 않기 등 감염병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설사증상자, 의료기관, 식품접객업소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른 수칙은 ▲30초 이상 깨끗한 물에 비누로 손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위생적으로 조리과정 준수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설사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 금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