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보건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수출은 2015년도 9조원에서 2020년까지 20조원으로, 일자리는 2015년도 76만명에서 2020년까지 94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8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논의·확정했다.
최근 주력산업의 위기 및 경기둔화 속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 생산·수출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고용없는 성장 속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세계 보건산업 시장 규모는 약 11조달러 수준으로 급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우수한 의료 인력·기술을 보유한 한국 의료의 강점을 살린다면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국가적인 투자 전략과 방향성 제시가 필요하며, 신약 개발·기술 수출 등 바이오헬스 분야 성공 사례가 가시화되고 있는 올해가 적기라는 판단이다.
2015년 한미약품 등 총 26건, 약 9조3천억원의 기술 수출과 5건의 신약개발,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램시마주)와 SK케미칼의 바이오신약(앱스틸라)이 美 FDA 허가 획득 등이다.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은 ‘보건산업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보건산업 분야별 성숙도를 고려하여, 보건산업 전 부문의 연구개발→사업화→수출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우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분야는 신제품 개발 및 해외 진출 등 글로벌 선도 기업 육성을 강화한다.
태동기 단계인 정밀의료·재생의료는 빠른 속도로 기술력과 시장이 형성되도록 법·제도 등 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일본의 경우 재생의료 실용화를 위해 재생의료등 안전법 제정 및 약사·의료기기법을 개정.
연구중심병원 등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의료 창업·사업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개방형 혁신 환경 조성하고, 연구개발에서 실용화에 이르는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등 바이오헬스 혁신생태계 및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