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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골프·테니스 질환’ 상과염, 3명 중 2명 40~50대 - 2015년 진료인원 약 72만명, 연 5.1%씩 꾸준히 증가…여성이 더 많아
  • 기사등록 2016-08-24 17:48:23
  • 수정 2016-08-24 1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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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골프·테니스 질환’으로 알려진 ‘상과염’의 경우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은 40~50대 중년층으로, 남성보다는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11~2015년)‘상과염’에 대한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진료인원은 2011년 약 58만8,000명에서 2015년 약 71만7,000명으로 약 12만9,000명(22.0%)이 증가하여 연평균 5.1%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총진료비는 2011년 약 452억8,000만원에서 2015년 약 659억1,000만원으로 약 206억2,000만원(45.5%)이 증가하여 연평균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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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상과염’ 진료현황 추이 (최근 5년간)

‘상과염’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67.5%)은 40~50대 중년층이었으며,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5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36.3%를 차지하였으며, 40대 31.2% > 60대 15.4% > 30대 8.8% 순으로 많았다.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지만, 40대부터는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연령층은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으며, 40대부터는 반복되는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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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상과염’ 진료인원 연령별 성별 비중 (2015년)

‘상과염’은 발생부위에 따라 내측(안쪽), 외측(바깥쪽)으로 구분되는데 외측 상과염 진료인원이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과염’은 손목을 펴거나 굽히는 동작을 할 때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반복하여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힘줄에 미세한 찢김(파열)이 발생하게 되며, 치료상태가 불완전한 상태에서는 만성 통증이 발생한다.

손목을 펴는 동작에서는 외측(바깥쪽) 상과염, 손목을 굽히거나 뒤집는 동작에서는 내측(안쪽) 상과염이 주로 발생하며, 흔히 외측 상과염은 ‘테니스엘보’, 내측 상과염은 ‘골프엘보’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팔꿈치의 미세한 통증이 서서히 진행되어 아래팔까지 뻗쳐나가며, 심한 경우 가벼운 동작에서도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이 어렵다.

‘상과염’의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로 진행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손목의 충분한 휴식,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석현 상근심사위원은 “흔히 테니스, 골프엘보로 알려져 있어 테니스, 골프 선수 등 운동선수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손목의 과부하, 무리한 반복 사용 등으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주부, 사무직, 요리사, 목수 등은 주의가 필요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무리하지 않고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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