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에서 ‘제14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16’을 개최했다.
‘파트너링을 통한 산학연 동반성장과 오픈이노베이션 실현’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 기관 216건의 유망 첨단 제약, 바이오기술들이 전년대비(147건) 약 50% 증가된 연구기술을 미래 성장먹거리 탐색을 위한 기술이전을 놓고 열띤 협상이 진행됐다.
진흥원의 관계자는 “지난 13년간 국내 제약, 바이오분야 연구개발결과의 기술이전·사업화 연계촉진을 통해 한국형 시장메커니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기술이전 체결건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기술료의 경우 선급금(Upfront payment) 및 경상기술료(Running Royalty)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등록자는 총 180여개 기업(기관) 총 570여명으로 유망기술수요자로 LG생명과학, CJ헬스케어, 아모레퍼시픽, 보령제약, 한미약품, 일양약품, 종근당, 동화약품 등 제약, 바이오분야 주요 대기업, 제약사, 바이오기업 등 5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지속가능 글로벌성장을 위한 유망아이템 발굴에 나섰으며, Pfizer, Johnson & Johnson, MSD, Sanofi-Aventis 등 다국적 제약사의 디렉터급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들도 대거 참여해 글로벌 기업의 높은 관심과 함께 국내 연구개발 성과의 글로벌 조기사업화 가능성도 타진했다.
진흥원 창의기술경영단 김용우 단장은 “이 포럼은 국내 제약 바이오 기술의 교류 확대를 통하여 오픈이노베이션을 견인하는 거래의 장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의료수요변화의 환경에 맞추어 유망기술과 파이프라인의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국내 제약 바이오 기술에 대해 국내외기업들까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 국내 산학연벤처간 협업을 통한 사업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어,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 기술거래의 장 활성화와 다양한 지원기능 확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