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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최근 3년 간 46% 증가…방치시 ‘딸기코, 오렌지껍질’ 피부로 악화 - 대한피부과학회, 3개 종합병원 피부과 안면홍조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 발…
  • 기사등록 2016-06-29 20:28:57
  • 수정 2016-06-29 2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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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가 3개 종합병원 피부과를 방문해 안면홍조로 진단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새 안면홍조 환자가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피부과를 방문해 안면홍조를 진단받은 환자 1,809명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안면홍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4년 사이 안면홍조 환자는 약 31% 증가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약 12% 증가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남자는 약 30%(524명), 여자는 약 70%(1,285명)로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 환자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미만이 0.1%, 10대는 1.4%(25명), 20대는 12.2%(221명), 30대는 16.4%(297명), 40대는 20.8%(376명), 50대는 25.8%(466명), 60대는 16.2%(295명), 70대 이상은 7.1%(128명)의 분포를 보였다.

환자 발생시기는 주로 봄, 겨울이었으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온도 차가 커지는 3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 이미우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많은 사람들이 안면홍조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아, 다른 만성 피부질환으로 발전된 후에야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를 많이 본다” 며, “안면홍조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얼굴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면홍조는 얼굴,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을 말한다. 약 2~4분간 지속되며 땀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을 동반할 수도 있다.

발병 초기에는 단지 얼굴에 붉은 색을 띠는 증세가 나타나고 사라지지만, 이를 방치하면 ‘주사(rosacea)’ 등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는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에 발생하는데, 흔히 딸기코라고 불리는 증상도 이 속한다.

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이며, 더 악화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는 피부변형이 일어나거나 농포,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모공이 확장되어 피부가 오렌지껍질처럼 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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