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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학회, 전공의 수련기간 3년 축소 추진 이유는? - 외과일반의 양성과정으로 변경, 수련과정이원화 등 대응
  • 기사등록 2016-05-09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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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학회(회장 김영진, 이사장 노성훈)가 전공의 수련체계를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최종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외과학회는 지난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전국외과수련병원과장들과 외과학회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외과전공의는 4년을 마치고 외과 전문의가 된 후 세부분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분과 전문의 생활(전임의)을 약 1년 동안 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공의 3년을 마치면 외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고, 대신 전임의 생활은 2년으로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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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일반전문의, 분과전문의 과정 이원화 필요
외과전문의 과정을 3년으로 개편하고자 하는 이유는 외과전문의 교육 목표를 외과 일반의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변경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런 목표하에서는 3년 수련 과정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이미 분과전문의제도가 도입되어 있기 때문에 외과 일반의를 수련하는 과정을 3년으로 한다는 것이 분과전문의 교육과정과는 별개이고, 분과전문의 교육과정을 함께 조정하게 되면 양질의 분과전문의를 양성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또 수련과정을 외과 일반전문의와 분과전문의 과정으로 이원화하여 의료현장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외과학회, 대형종합병원 중심 이미 실행 중
이미 외과학회에서는 중증환자진료를 하는 대형종합병원에서는 분과전문의들이 고도화된 술기를 바탕으로 수술을 하고 병실 진료는 일반 전문의들이 담당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1, 2차 병원에서는 각 병원환자 중증도에 맞는 전문의들이 진료를 하여 서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전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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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훈 이사장은 “외과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필수과로 의료의 중요한 한 축임에도 수술원가 보전이 안되는 보험수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전공의 지원율이 지난 10년간 60%내외에 불과한 어려운 현실이다”며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은 단지 외부 요인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외과전문의가 분과전문의가 되는 현 제도에도 문제가 있으며, 수련과정의 개편을 통하여 진료현장의 수요에 맞게 외과 전문의가 공급되는 구조를 만들고, 나아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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