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가정에서 장기요양 중증치매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에게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집단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장기요양 1, 2등급 치매수급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일시적 휴식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질적 돌봄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요양보호사가 보호자를 대신하여 1:1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는 상당히 많은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즉 돌봄서비스를 실행할 요양보호사에 대한 교육을 누가 시킬 것인가에 대한 문제와 함께 치매환자가 남성이고, 돌봄서비스를 실행할 요양보호사가 여성인 경우 문제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전두엽기능 조절이 잘 안되는 치매환자의 특성상 성적, 폭력적인 부분에 대해 여성 요양보호사가 혼자서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한 임원은 “국내에 노인에 대한 정책은 정말 다양하다”며 “하지만 이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해서 임상현장에서 문제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적인 판단과 논의가 필요하다면 1~2명의 전문가보다 해당 전문학회와 신중하게 검토하고, 실행방안을 보다 더 현실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