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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5개국 내분비전문가들 1천명 서울로 집결 -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SICEM 2016 개최…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 기사등록 2016-04-29 21:29:30
  • 수정 2016-04-29 21: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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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5개국 내분비전문가들 약 1,000명 이상이 서울로 모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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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송영기)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The 4th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이하SICEM 2016)in conjunction with 35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Korean Endocrine Society를 개최하는 것.

이번 학술대회는 당뇨병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인 Dr. Christos Mantzoros의 강연과 3회의 기조강연 및 Main Symposium, Clinical Update, Study Group, Meet the Professor, Special Lecture 등의 세션으로 구분, 진행한다.

또 연구초록, 구연발표 및 포스터전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SICEM 2016에서는 e-poster를 도입, 보다 발전된 면모로 진행되어 높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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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송영기(서울아산병원) 이사장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은 SICEM은 국제학술대회로써의 명성을 더해 가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해외 내분비학회 연구자들과 국제 협력을 통해 학술적인 교류 뿐 아니라 친목을 증진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간을 마련했다” 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초록제출편수의 45%를 아시아 국가가 차지할 만큼 아시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강연 연자 및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Dr. Christos Mantzoros (Harvard Medical School, USA)
강의 제목은 ‘지방세포, 장과 중추 신경계의 상호 작용 : 비만, 당뇨병과의 임상적 연계’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및 이의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이 폭발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사질환의 원인과 병태 생리한 지식의 대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많은 연구에서 중추신경계인 뇌와 말초장기인 장, 지방세포간에 대사적인 연결고리의 이상이 대사질환의 근본일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뇌는 말초조직의 에너지 상태를 잘 모니터링해서 전신의 에너지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작용을 하는데 장과 지방세포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감지해 에너지 상태를 파악하고 신경신호, 호르몬신호를 발생시켜 말초 에너지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러한 말초정가와 중추신경간의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기면 뇌는 우리 몸의 에너지 상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에너지 균형에 실패하고 결국 대사질환에 이를 수 있다.

Christos Manzoros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지방세포, 장과 중추 신경계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비만, 당뇨병의 병인을 이해하는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강의할 예정이다.

Dr. Yibin Kang (Princeton University, USA)
강의 제목은 ‘뼈 전이에 관여하는 암과 주변 기질간의 상호작용’이다.

골용해성골전이에 의해 초래되는 뼈의 손상은 암세포에 의한 파골세포의 활성화가 주된 기전이어서 골흡수 억제제가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plenary 연자인 프린스턴 대학 분자생물학 교실의 Yibin Kang 교수는 유방암의 골전이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한 분이다.

특히 암세포가 뼈에 골용해성 전이를 일으켜서 진행하는 과정에서 암과 주변 기질간의 상호작용에 기여하는 새로운 인자들을 발견한 연구를 통해 2014 년 미국골대사학회 Fuller Albright award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번 강연에서는 골 전이에서 최근 중요한 조절인자로 대두되고 있는 Micro RNA의 역할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해 주 예정이다. 이 강연은 기초 연구자뿐 아니라 임상 연구자들에게도 골 전이 분야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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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Wilmar Wiersinga (University of Amsterdam, Netherlands)
강의 제목은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를 위한 갑상선 호르몬 대체요법에 있어 인식체계의 대전환’이다.

Dr. Wiersinga는 유럽에서 가장 저명한 갑상선 임상의 대가로서 특히 갑상선 호르몬 치료 분야에 조예가 깊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는 T4치료가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일부 환자에서는 T3와의 병합 요법을 고려하여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갑상선호르몬울 복용하면서 정상 TSH 를 유지하고 있는 환자의 5~10%가 신체적, 심리적 불안정감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느낌을 호소하는데, 이것이 환자의 약 30%에서 관찰되는 혈청 유리 T4에 비교하여 유리 T3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강의에서 Dr. Wiersinga는 100 여년 간의 갑상선호르몬 치료의 임상 및 기초 분야의 발전을 리뷰하고, 특히 T4 와 T3 병합 요법에 대하여 심도 깊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이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대상군으로서 현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갑상선호르몬 대사 및 갑상선호르몬 수용체 연관 기전과 이와 연관된 유전적 소인에 대한 최신 지견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Dr. Karel Pacak (NIH, USA)
강의 제목은 ‘갈색세포종 2016’이다. Pacak 교수는 임상의사로서 갈색세포종 연구분야의 대가로서, 2014년 미국내분비학회 갈색세포종 임상진료지침 제정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NIH 산하의 NICHD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갈색세포종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뛰어난 업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진단에 활용하고 있는 혈액 metanephrine 측정을 최초로 시도하여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병변을 국소화하고 치료 후 추적검사를 위해 새로운 핵종인fluorodopamine을 최초로 사용하고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갈색세포종의 진단과 영상 검사 부분에서의 최근의 발전에 관해 소개하며, 유전체학의 발전에 근거한 악성 갈색세포종의 새로운 치료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한 이후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대사질환 및 비만 등 내분비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위해 활발한 정보교류를 지속하며 관련 모든 학회의 모학회로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대표적인 학회이다.

특히 지난 2015년 8월에는 대한내분비학회의 학회지인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EnM)’이 세계 최대 규모색인 데이터베이스인 SCOPUS의 등재평가단계를 통과하여 전문학회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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