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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설립 노하우 사우디에 전수 - 사우디 보건부 대표단 방한, 보건의료분야 협력방안 논의…병원정보시스템…
  • 기사등록 2016-04-27 10:42:38
  • 수정 2016-04-27 10: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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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의 보건의료분야 노하우를 사우디에 전수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사우디 보건부 대표단(알 샤리프 차관보 등 7명)이 방한하여(4.24~28), 한국의 의료진(의사,간호사등) 교육훈련 인프라와 병원정보시스템 현황을 둘러보고, 자국의 현안과제인 건강보험개혁 및 질병통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지난 2월 21일, 한국 대표단(단장:복지부장관)의 사우디 보건부 방문시 체결된 ’한-사우디 보건의료협력합의서(Framework of Cooperation)’의 6개 협력분야(①간호사연수, ②병원정보시스템, ③건강보험제도, ④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공동연구, ⑤만성질환예방·관리, ⑥질병관리본부 설립 자문 )구체화를 위한 후속 조치다.

이는 한국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수십 년 동안 축적된 한국의 보건의료 경험과 지식을 배우겠다는 알 팔리(Al-Falih) 사우디 보건부 장관의 적극적인 의지와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양국 보건부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6개 협력분야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여, 5월 제네바 WHO 총회에서 양국 장관이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간호사 한국연수와 병원정보시스템에 대한 논의 및 현장방문이 실시되었다.

대표단은 국내 3개의 간호대학(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을 방문하여, 사우디 간호사의 국내 연수 협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각 대학에서는 연수프로그램 제안발표, 질의응답, 그리고 강의실 및 임상실습장 견학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우디 보건부는 자국간호사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영국, 호주로 해외연수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으로의 연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난관리, 일차보건, 중환자 분야 전문간호사 과정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하여 병원정보화 현황 소개와 질의응답 및 병원 투어가 이어졌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사우디 국가방위부 산하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정보화시스템을 소개하였고, 사우디측은 병원현황, 질병 등 분석이 전산화(paperless)되어 모니터에 나타나는 것에 대해 관심을 표시했다.

지난 26일에는 건강보험제도 및 기술이전 협력에 대해 논의 및 현장방문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일정인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논의는 건강보험관리공단 산하의 국립 일산병원에서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우디는 재정효율화 과제로 민간중심의 현 건강보험을 개선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방문에서도 사우디측은 전국민 건강보험 실시방안, 보험재정 효율화, 의료서비스 품질향상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 논의하였다.

이후, 사우디측은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정보학교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아바타 시스템 기술이전 프로젝트 논의가 진행되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킹파드왕립병원(KFMC:KingFahadMedicalCity)과 ‘아바타 시스템 기술이전 프로젝트’를 협의 중에 있으며, 양측간 실무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사우디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27일에는 사우디 질병통제센터 구축, 감염병 공동연구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논의, 질병관리본부 투어[인체자원은행, 의과학지식센터, 긴급상황실(EOC : Emergency Operation Center)]가 진행된다.

사우디는 질병관리본부 기능을 하는 조직을 설립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측의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과 인력, 설립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측은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한국의 감염병 대응 연구현황, 우리나라의 만성병 현황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 건강조사 등에 대하여 소개 발표하고, 사우디측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사우디 대표단은 복지부를 방문하여 정진엽 장관을 예방하였다.

사우디측 수석대표인 알 샤리프(Dr. Abdullah Ibrahim Alsharif) 기획 및 보건경제 차관보는 “질병통제시스템, 건강보험제도, 의료인력 연수 시스템 등 수준 높은 한국의 보건의료제도를 전수받고자 하며, 이번 방문으로 이를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이번 사우디 대표단 방문을 환영하며, 방한 시 다양하게 논의되었던 사업들이 5월 사우디장관과 제네바 WHO에서 다시 만날 때 좋은 성과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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