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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체제전환…329억원 수주 - 다양한 프로그램 성과, 임상연구도 100억원대로 증가 등
  • 기사등록 2016-04-26 0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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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이 성공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 체제 전환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 연구중심병원에 재지정되며 연구 분야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난 3년간 고대구로병원은 연구조직 개편과 연구인력 확대,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주하는 등 연구 인프라 확충과 연구역량 강화에 주력하면서 ‘지속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 향후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대구로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과 함께 연구부원장 직제와 연구관리팀을 신설하고 융복합연구위원회, R&D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본환경을 조성했다.

또 연구정보 및 연구비관리시스템(KUMCRMS) 도입, 연구중심병원 홈페이지를 통한 연구자원 개방 등 연구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여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체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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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연구비도 매년 50% 증가
고대구로병원은 박사급 이상 핵심연구인력을 국내 최상급으로 확보하여, 연구전담의사를 비롯한 연구진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핵심연구인력 인센티브 지급 제도 도입, 연구원 4대 보험 가입 확대 실시, 다양한 중개임상 연구인력 교육프로그램 시행 등 연구인력 처우개선 및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외부기관이나 산업체로 부터 인적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부기관 및 산업체와의 인력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했다.

연구비에 있어서도 자체연구비의 경우 연간 약 50% 가량 증가시키며 연구역량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79명이었던 핵심연 구인력을 현재 126명까지 확보했으며, 앞으로 이를 139명까지 확대한다.

또 핵심연구인력을 포함해 연구간호사와 원급연구전담요원 등 연구인력을 330명까지 확충하고, 전체 의사 중 연구에 참여하는 임상의사 비율을 약 33%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리더를 지향하는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지역사회 R&BD 활성화 및 융합연구 허브를 구축을 위한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최적의 사업화를 구현할 예정이다.

◆제품화, 자회사 설립 등 기술사업화
고대구로병원이 지난 3년간 폭넓고 탄탄한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함께 주력해 온 것은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술 상업화였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121건의 지식재산권(해외출원 29건) 등록, 총 1,100의 연구논문 발표 실적을 기록했다.

또 16건의 기술을 이전과 14건의 제품화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자회사 3개사를 설립해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일궈왔으며, 그러한 점에서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대구로병원이 설립한 자회사는 ▲㈜오스힐(사업분야 : 골성형단백질(BMP-2)/초음파골절치료기, 하이드로겔 팩 & 일렉트로포레이션 등 개발), ▲㈜바이오젠텍(사업분야 : 뇌척수액 분석기, 말라리아 분석기 등), ▲㈜GJ(사업분야 : 3D 초음파 영상 기반 태아 피규어 제작 등)로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초음파 골절치료기, 가변 외고정장치 등을 출시하면서 각종 의료기기와 진단 키트, 백신, 항체 치료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는 보다 탄탄한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백신, 의료기기, 암치료제, 재생의학의 4대 중점분야를 ‘기술사업화 조성을 위한 플랫폼’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한 단계 더 도약하여 ‘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고효율 백신 플랫폼’, ‘초고속·소형화 정밀 진단기기 플랫폼’, ‘환자 맞춤형 치료제 플랫폼’과 같이 사업화 성과 창출에 최적으로 부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사업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플랫폼에 감염 및 면역, 암, 근골격, 심혈관 등의 질환을 연계해 의료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향후 적용 질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더 많은 임상영역에서의 기술사업화 추진 역량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고대구로병원을 기반으로 산·학·연·정을 하나로 묶는 G-Valley Consortium을 활성화하고 기술경영최고경영자과정과 메디컬바이오융합대학원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연구네트워크의 공유 및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적 성장을 위해 구로병원 중심의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연구를 통해 새로이 창출된 지식재산과 이를 활용한 사업화의 성과, 그리고 다시 연구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연구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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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특성과 KU-MAGIC 시너지
고대구로병원은 약 일만개의 벤처기업이 위치한 지역적 우위를 기반으로 총 78건의 양해각서와 협정체결뿐 아니라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이전, 제품화 등 탄탄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G-valley 공동연구비를 통해 고대구로병원과 구로디지털밸리 기업이 상호 투자하여 고대구로병원에서 개발된 연구 기술을 이전하는 산학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결실이 예상된다.

또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정된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체외진단의료기기의 허가 임상 시 직접적인 임상연구비 및 임상지원을 통해 새로운 사업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고려대학교가 지난해 9월 발족한 KU-MAGIC(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수행, 사업화 등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센터 연구 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구로병원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의료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연구비 수주금액 증가 중…임상연구도 100억원 진입 
이런 노력을 통해 총 연구비 수주금액도 최초 225억원에서 329억원으로 수주했고, 이 중 임상연구 증가가 70억대에서 100억대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 연구를 하는 의료진의 경우 진료시간을 줄여주고, 나머지는 다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중개연구를 위한 임상연구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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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린 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은 단순히 연구를 위한 병원이 아니라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다”며 “적합한 연구병원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구로라는 첨단의료기기 지역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의료산업화에 앞서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에서 나온 제품들에 대한 사업화 타당성 검토도 하여 다양한 조언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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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승 연구부원장도 “우리 병원은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실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실용화된 연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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