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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청소년 난청 줄이기 사업’ 공격적 추진 - 모델링 사업, 유병률 조사사업 진행…전문의 평생교육, 의료윤리 교육 등도…
  • 기사등록 2016-04-25 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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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노환중, 양산부산대병원)가 ‘청소년 난청 줄이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으로 다가가는 학회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소아·청소년 난청이 조기에 발견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됐다.

오승하(대한이과학회 회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난청줄이기 사업 TFT 위원장은 “미래의 활동인구 노동력 상실과 보청기 등 국가 보건의료비용에 막대한 낭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원진2.jpg

이에 올해는 두 트랙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A트랙의 경우 의원급 난청검사를 위한 모델링 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관련하여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 2주동안 조사한 결과 전체 회원 중 방음부스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74.6%, 제대로 된 청력검사가 가능한 곳이 67.7%, ABR 10%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홍일희 회장은 “생각보다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인근 병원에서 쉽게 난청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델링 사업 시에는 우리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실질적인 자료를 모아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개원의들의 역량을 높이고,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국민과 함께 한다는 부분을 부각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B트랙의 경우 소아·청소년 난청 유병률 조사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방음시설이 되어 있는 버스를 통해 직접 학교 현장 등을 찾아가서 실제 생활 및 주변환경 등을 조사하여 아카데믹 테스트로 위험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샘플학교로 나가게 되면 단순히 표본 학급에 대한 검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승하 위원장은 “귀 건강은 장기간 동안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어느 시기에도 난청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보청기를 끼고, 수술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며 “특히 학령기인 학생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서(서울대병원) 차기이사장은 “헬렌켈러는 보이지 않는 것은 극복이 가능하지만 들리지 않는 것은 세상과 단절되고, 사회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한바 있다”며 “잘 듣는 것이 사회 소통의 시작이라는 점을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회장3.jpg

관련하여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크게 3가지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조기발견을 위한 주기적 청력검사
초등학교 1학년인 만 7세, 초등학교 4학년인 10세, 중학교 1학년인 13세, 고등학교 1학년인 16세에 의무적 청력검사를 시행하고, 가능하다면 사회나 군대로 진출직전인 고등학교 3학년에 청력검진을 추가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청력검진
고막 검진을 먼저 시행한 후 청력검사를 시행한다.

청력검사는 각 주파수별 청력을 검사해야 하며, 독립된 음차폐 시설(방음부스) 내에서 시행해야 한다.

이 방법은 구강검사처럼 별도검사로 분류하여 난청검진기관에서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에 대한 예방교육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자 자신 뿐 아니라 학교관계자, 부모, 기기의 생산자, 정부관계자, 의사 등이 서로 협력하여 지속적인 교육과 구체적인 소음성 난청 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

한편 학회는 국민 눈높이의 윤리와 실력을 겸비한 회원으로 신뢰받는 학회가 되기 위해 ▲전문의 평생교육 ▲의료윤리 교육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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