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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2016춘계학술대회 ‘핫 리서치 토크쇼’ 관심 - 성인대상 국가건강검진 서식 및 상담 매뉴얼 개정 심포지엄, 연수강좌 등도…
  • 기사등록 2016-04-24 22:56:17
  • 수정 2016-04-24 2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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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회장: 서울아산병원 김영식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1층 강당에서 201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핫 리서치 토크쇼’가 단연 눈길을 모았다.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90분간 진행된 ‘핫 리서치 토크쇼’에서는 명승권 교수(국립암센터)의 사회로 4명의 전문가가 나와 각 이슈에 대해 5분간 발제 후 20분간 청중과 함께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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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슈는 ‘하루 한두 잔의 가벼운 음주도 암을 일으키는가?’라는 주제로 명승권 교수가 발제를 했다.

지난 3월 21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민 암예방 수칙’ 하나인 ‘술은 하루 2잔 이내로 마시기’ 수칙을 ‘하루 한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개정되었다.

이 개정과 관련해 역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기존의 역학 자료를 잘못 해석했다는 의견을 포함해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이슈는 ‘비만 진단 기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조희경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가 발제했다.

현재 서양의 경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비만 기준은 이보다 낮은 25 이상으로 2000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기구에서 제안한 기준으로 1999년 발표된 홍콩에 거주하는 중국인 1513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결과 등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들에서는 현재 기준으로 과체중에서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비만기준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 번째 이슈는 ‘적색육, 발암물질? 섭취 안전한가? 추정된 일상 섭취량 분포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김동우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가 발제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적색육을 발암추정물질,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우리 국민의 일일섭취량은 서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일일 70g 기준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적색육 일일섭취량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이슈는 ‘비타민D 결핍증 환자 급증?’을 주제로 오승원 교수(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가 발제를 했다.

지난 2015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지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2천여명에서 2013년 1만 8천여명으로 4년 동안 9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비타민D 결핍증 환자가 실제로 증가한 것인지, 비타민D 결핍증 진단 기준을 포함해 관련된 문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 성인대상 국가건강검진 서식 및 상담 매뉴얼 개정 심포지엄에서는 수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국가건강검진의 결과 상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영양상담, 운동상담, 노인건강 상담, 우울증, 치매와 인지장애 상담 등 필수적이면서도 일차진료의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상담 영역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결과 상담과 건강증진에 대해 다루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개원의와 전공의를 위한 연수강좌도 마련됐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일차진료의들이 진료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로 관절 통증별 운동처방과 골다공증 약물의 안전한 사용 문제를 다루고, 협심증 환자들을 위한 각종 검사들의 활용과 노년기 이명에 대한 최신지견 강의가 있을 예정이며, 향후 증가될 암경험자 관리와 호스피스에 대한 알찬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체력과 재활 관련 세미나가 이어져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 영역의 최신지견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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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김영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논란이 되는 건강 정보에 대한 근거중심의 접근을 논의하고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힘쓸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가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회원들께 유익하고 학문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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