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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학요법학회 “항생제 내성 메르스 보다 강조” - 요양병원, 2, 3차병원 내성 관리 ‘위험’…사전 예방 강조
  • 기사등록 2016-04-27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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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학요법학회(회장 배현주, 한양대병원)가 항생제 내성 억제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성면(해운대백병원) 부회장은 지난 2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에서는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감염병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관심 및 주의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 같다”며 “신종전염병 이상으로 강조해야 하는 것이 항생제 내성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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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WHO(세계보건기구), GHSA(보건안보구상) 등의 국제적인 기구에서도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과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 농업 및 축산분야를 포함하는 종합적 항생제 관리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신종전염병에 대한 것보다 항생제 내성은 매일 듣고, 보고 치료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이태리나 프랑스 등과 함께 항생제 사용량과 항생제 내성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배현주 회장은 “1차 의원급의 경우 항생제 처방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요양병원, 2, 3차병원의 내성이 상급종합병원보다 절대 낮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 및 주의는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2, 3차 병원을 오가면서 항생제 내성균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요양병원 및 퇴원 후 외래환자에 대한 항생제 내성이 심각해 정부 차원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한국은 아직 이에 대한 관심이 학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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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성민 부회장은 “약 15년전 쯤 미국 연수를 갈 시점에는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던 카바페넴(Carbepenem)이라는 항생제면 거의 대부분이 해결됐지만 약 8년 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카바페넴으로 치료안되는 환자가 급증했다”며 “최근에는 치료를 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더욱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국내 환자들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한편 항생제 내성 문제는 한 환자의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것보다 지역간, 국가간 전파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범세계적인 문제이며, 사회경제적으로도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다.

항생제 내성률을 감소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항생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여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배 회장은 “이를 위해 일반인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항생제 사용용도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항생제가 오남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 구축된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및 홍보효과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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