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회장 한동수, 한양대구리병원 소화기내과)가 염증성 장질환 최초의 한글교과서를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과서는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해 의료진을 위한 자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를 충족할 만한 교육자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 일반적인 교과서 스타일과 달리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상황별로 나누어 챕터별로 구성, 단순 교과서 형식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내용 중 어려운 말은 줄이고 중요한 내용만 정리하여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교과서는 약 50명의 국내 대표 염증성장질환 교수진들이 약 1년간 참여해 마련된 것이다.
대한장연구학회 박동일(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염증성장질환 연구위원장은 “이번 교과서는 최초의 한글교과서로 그동안 영문서적에 근거하여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진료했던 국내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염증성 장질환 교과서 출판을 시작으로 환자, 나아가 모든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