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회장 김성완, 경희대병원)가 국내 첫 소아이비인후과학 교과서(Pediatric Otorhinolaryngology)를 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학회는 지난 3월 27일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 강당 및 강의실에서 개최된 제11차 학술대회에서 ‘소아이비인후과학 교과서 발간 기념식’을 가졌다.
‘소아이비인후과학 교과서’를 발간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2014년의 일이다.
새롭게 교과서를 편찬하면서 정한 목표는 이비인후과 전공의와 전문의에 국한되지 않는, 소이아비인후과학에 관심을 둔 더 넓은 독자층에게 읽힐 수 있는 책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우선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를 비롯한 여러 학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들을 편집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주최로 그간 개설했던 교육 강좌에서 강의를 담당했던 교수들에게 해당 강의 분야를 직접 집필할 수 있도록 의뢰해 내용의 전문성과 깊이를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본으로 1) 기초, 2) 이과, 3) 비과 및 두개안면부 4) 경부, 5) 구강, 인두, 후도, 기관, 식도 등의 5개 편으로 묶고, 다시 이를 35개의 장으로 배치했다.
또 편집 및 수정 과정에서 양질의 사진 자료 및 삽화(illustration)들을 다수 포함시켜, 독자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명실상부한 교과서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김진환 교과서편찬위원장은 “이 책이 발간되기까지, 바쁜 시간을 쪼개 집필에 몰두하여 훌륭한 원고를 마련해주신 모든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교과서가 소아이비인후과학 전문 참고 도서에 목 말라했던 많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책자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완 회장은 “‘소아이비인후과학 교과서’가 소아이비인후과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서적으로 자리하기를 바라고, 이 책으로 소아이비인후과학에 대한 젊은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관심이 증가하여 국내의 소아이비인후과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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