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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 사고유형과 관계없이 ‘목 통증’ 최다…84% 두 곳 이상 복합 부위 통증 -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클리닉’ 교통사고 환자 859명 조사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6-04-11 22:14:52
  • 수정 2016-04-11 2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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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신경주(가명∙33)씨는 출근길에 상대방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가벼운 접촉 사고인데다 통증이 없어 현장에서 간단히 합의만 하고 다시 회사로 향했다.

그러나 일주일 뒤 신씨는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만큼 목의 통증이 느껴져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가해자는 입원한 신씨의 모습을 보고 합의금을 타낼 수작이라며 갈갈이 날뛰었다.

신씨 조차 당시 상황을 떠올려보면 측면에서 살짝 받힌 정도였는데 왜 목 통증이 심하게 나타났는지 의아할 따름이었다.
교통사고의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는 바로 ‘뒷목 잡기’ 일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 교통사고 장면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할 만큼 ‘뒷목 잡기’는 보편적이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교통사고로 인한 목 통증이 많이 발생할까? 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병모) 설문 조사 결과 교통사고 환자들이 가장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부위는 ‘목 통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자생한방병원을 내원한 환자 8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692명)는 ‘목 통증’을 호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표1]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클리닉을 내원한 859명의 통증 발생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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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통증이 발생한 부위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 목 다음으로는 ▲허리(79%) ▲어깨(48%) ▲무릎(18%) ▲무릎(18%)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목과 허리에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이 집중된 것이다. 

목 통증은 충돌 상황에 따른 교통사고 유형에 관계 없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교통사고가 난 당시의 사고유형을 각각 ▲정면충돌(82명) ▲측면충돌(207명) ▲후면충돌(472명) ▲보행중(47명)으로 나눠 질문한 결과 목 통증이 발생한 환자는 정면충돌에서 89%, 측면충돌 79%, 후면충돌 84%가 목에 통증이 있다고 답했다. 교통사고 환자 5명 중 4명은 ‘목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은 그 사고유형에도 큰 구애를 받지 않는 복합 부위의 통증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교통사고가 난 당시의 사고유형을 각각 ▲정면충돌 ▲측면충돌 ▲후면충돌 ▲보행중 으로 나눠 설문한 결과 측면충돌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84%)들은 두 군데 이상의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세 군데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 또한 전체 응답자의 45.8%나 돼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장애에 노출되기 쉽다.  

[표2]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클리닉을 내원한 859명의 교통사고에 따른 복합통증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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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는 ‘편타손상’에 있다. ‘편타손상’이란 갑자기 몸이 강하게 젖혀지면서 인대와 근육에 타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편타손상’으로 인해 목 통증 뿐 아니라 허리, 어깨 등 복합부위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생한방병원 최우성 의무원장은 “‘편타손상’은 예측되지 않은 충격 탓에 몸 전체 통증이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간 이어질 수도 있다”며 “하루는 허리가 아프다가 하루는 목이 아픈 식으로 불규칙하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 환자의 후유장애는 다른 손상환자의 후유장애율 보다 약 5.3배 높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5일에서 3월 9일까지 약 2주간 강남, 해운대, 대구 등 전국 10여곳의 자생한방병원을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지 작성을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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