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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미만 미세갑상선암 논란, AsAES2016서도 핫이슈 -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 아니다”…“지켜볼 수 있으며, 위험부위의 경…
  • 기사등록 2016-04-11 08: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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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cm미만 미세갑상선암 수술여부를 두고 이어지던 논란이 국제학술대회에서도 핫이슈로 부상하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 15차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Asian Association of Endocrine Surgeons, 대회장 소의영)에서는 다양한 최신지견 및 학술적인 성과들이 발표됐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미세갑상선암에 대한 치료방침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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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소의영(아주대학교병원)대회장, 박정수(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박해린(강남차병원) 사무총장은 “Watch out과 Do nothing은 다르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1cm미만 미세갑상선암의 경우 6개월~1년 단위로 지켜보면서 치료방향을 정할 수는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며, 위험한 위치에 있을 경우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부분 의견접근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소의영 대회장은 “논란이 된 후 약 2년이 지나가면서 어느 정도 데이터들이 쌓이고 나름의 분석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어느 정도 미세갑상선암의 치료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런 부분들이 각 나라의 치료지침에도 반영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cm미만 미세갑상선암에 수술이 과잉수술이라는 부분은 잘못된 시각이라는 것도 강조됐다. 

박정수 교수는 “몸 안에 암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이며, 케이스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찰을 해가면서 조절을 해야 하는 것이지 절대 수술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1cm미만 미세갑상선암 중 어느 것이 악성이 될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절대로 수술을 하지말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관련하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존스홉킨스대학 마이클 밍자오 싱(Michael Mingzhao Xing) 교수가 갑상선암의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 of Thyroid Cancers)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BRAF나 TERT 유전자변이를 미세갑상선암의 예후를 판단할 지표로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정수 교수는 “앞으로도 이런 지표에 대한 다양한 결과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한 바로미터가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검사는 물론 치료 등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는 것은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검사는 물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암에 대한 기본 원칙은 조기발견하여 최대한 빠른 치료(절제)가 환자들에게 부작용은 물론 치료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권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 15차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약 30개국 600여명(해외 참석자 300명)이 참가했으며, 초록도 211건(국내 60편)이 발표돼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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