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무기록협회(회장 이희원, 동아대병원 의료정보과장)가 개인정보보호 전문의무기록사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희원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최근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이를 위한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여 협회차원에서 이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는 크게 관리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이 있다.
협회는 이 중 관리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개인정보보호의 개념적인 부분부터 구체적인 사례 등까지 포함하여 실질적인 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대한의무기록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7년부터는 실질적인 전문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요양병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서식에 대한 표준화 및 배포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협회차원에서 기본적인 서식을 포함한 가이드라인 등도 마련, 배포했지만 아직 표준화가 되지 못한 곳이 많다”며 “앞으로도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알파고 등 AI가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교육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