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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린 이란…보건의료 진출 기회의 장 ‘부상’ - 보건의료 개혁 중…보건의료 수요 급증
  • 기사등록 2016-03-16 21:45:42
  • 수정 2016-03-16 21: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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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의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그간 낙후된 의료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이란은 보건의료 진출의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이란 보건산업 진출전략 간담회’를 통해 이란 보건의료 제도, 투자기회 등 이란 보건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업계의 진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약협회, 병원협회, 의료기기협회 등 12개 보건의료단체 등이 참여하며,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란의 보건의료 시장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기, 제약, 병원, IT 기업 등이 적극 진출하여,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여 일자리 창출과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제약, 병원, 의료기기회사 등이 이란 진출시에 컨설팅, 사업타당성 조사(F/S), 금융, 현지 정부와 협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간담회 참여 단체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협회, 대한화장품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함,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글로벌제약펀드, 수출입은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 등 12곳이다.

경제제재가 이란 보건의료 침체에 큰 영향을 줬고, 특히 저소득층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 낮다.

국제 뱅킹네트워크(SWIFT) 사용 배제로 인한 수입 의약품과 의료용 기자재 품귀·가격 폭등 현상은 이란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실제 방사선 필름 250%, MRI용 헬륨가스 675%, 투석용 필터 325% 가격이 폭등했다. 

현재 이란은 보건의료 개혁 중으로 보건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란은 ‘전국민 의료보장제도’를 추진하고, 의료개혁계획(Health Transformation Plan) 추진으로 더 많은 병상수,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인 양성, 의료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

보건의료 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보건부는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향후 5년간 민자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 PPP) 방식으로 국제사회와 상호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제재 해제 이후 이란 정부는 향후 5년간 병원 20개, 종합 암센터 13개 포함  235개 암센터, 응급의학센터 750개 등을 신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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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국 내 생산이 불가능한 항암제, 혈액제제 수입 증가와  의료보험 재정 안정화 정책으로 제네릭 약품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한국의 對 이란 의약품 수출액은 2014년 현재 $42,442천 규모로 원료 의약품($17,084천) 보다는 완제 의약품($25,358천) 비중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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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내 의료기기 생산이 20%에 불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4년 이란 정부의 종합병원, 암센터 건립 계획발표로 인해 하이테크 의료기기 및 영상진단기기의 수요가 대폭 증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치과용 임플란트,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등을 중심으로 레이저 수술기, 혈액 저장용기 등 약 160여개의 다양한 품목을 수출 중이다. 

(표)對 이란 주요 수출 품목(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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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제도 개선 추진에 따라 병원 단위, 국가단위 의료 IT 수요가 존재한다.

또 노동복지부 산하 병원 100여개 대상으로 의료 IT 시스템 수출사업도 추진 가능하다.

이란 보건부 산하 570개 공공병원은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노동복지부 산하 병원은 시스템이 없다.

이란 정부는 보건부문 개혁의 일환으로 건강보험시스템 통합, 청구시스템 구축에 관심이 잇다. 

이외에도 이란 여성의 화장품 관심도가 높으며, 청장년 인구 증가, 소비패턴 변화, 제재 해제로 인한 구매력 증가로 뷰티산업도 호황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오는 4월중 한국수출입은행, KMH,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보건의료산업 기업 대상(300여개) 이란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하여 이란 진출 컨설팅 등 지원방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이은 지속적 컨설팅 기회 마련하여 이란 진출 기업, 병원 등을 지속 발굴 및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제약, 의료기기, 병원, 화장품, 의료IT 등 업계와 공동으로 분야별 이란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우리나라 기업, 병원 등 구체적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컨설팅, 사업타당성 조사(F/S)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진출 프로젝트 추진 지원을 위해 오는 6월 시행 예정인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조세·금융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여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관련하여 정부는 지난 2월 이란 보건부 방문하여 구축한 실무협력채널을 활용, 민간 진출 프로젝트 발굴, 계약, 이행 등 프로세스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란 보건의료시장 기본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경제규모
이란 인구 8,000만명. 세계 17위 경제대국, MENA 지역(중동+북아프리카) 경제규모 2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2위, 석유 매장량 세계 4위

▲보건의료
경제제재 여파로 보건의료 지출 규모는 현재 낮지만, 해제 이후 급속 증가 전망
이란 보건의료비 지출은 GDP 대비 6.1%, 1인당 451.9달러로 OECD 평균(8.9%, $3,453)에 비해 낮은 상황. 

▲의료자원
인구 10,000명당 의사수와 병상수가 각각 5.96명(한국 22명, OECD 32명)과 19.6개(한국 110개, OECD 4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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