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또는 독일산 초콜릿을 혼합하여 제조한 수제 초콜릿의 원산지를 벨기에산 등 유럽산 원료만 사용한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초콜릿 제조업체 8개소가 적발됐다.
이번 단속사례는 동남아산 원료를 혼합하여 제조한 초콜릿을 고유의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온 벨기에 등 유럽산 초콜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점을 이용하여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행위로 소비자들을 기만한 것이다.
독일산은 벨기에·프랑스 등과 같이 유럽에 속하지만, 벨기에·프랑스산보다 카카오 함량이 낮고 소비자들의 인지도·선호도가 더 떨어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은“밸런타인데이(2.14.) 및 화이트데이(3.14)를 맞아 유명 백화점, 인터넷 등을 통해 고가에 판매 중인 선물용 수제 초콜릿의 원산지 표시 집중단속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원산지표시관리 기관으로서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원산지 부정유통이 우려되는 품목을 선정하여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가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누리집(
www.naqs.go.kr)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부정유통 신고로 처분이 확정되면 소정의 포상금(5~200만원)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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