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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CHMP, 옵디보 적응증 확대 권고 - 치료받은 적 있는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및 신세포암 환자 대상
  • 기사등록 2016-03-14 14:23:07
  • 수정 2016-03-14 14: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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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이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 CHMP)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에 대해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진행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및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환자의 진행성 신세포암(RCC)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는 옵디보가 표준치료 대비 생존이점(survival benefit)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 3상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옵디보는 기존에 치료 받은 적 있는 진행성 흑색종 및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유럽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BMS 항암사업부 개발 총괄 마이클 지오다노(Michael Giordano) 부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하게 필요한, 다양한 암종의 환자들에게 옵디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옵디보에 대한 최근 CHMP의 권고는 매우 중요한 성과이자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및 신세포암 환자들에게 옵디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 달성에 더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집행위원회의 결정이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치료 옵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폐암의 경우 CHMP의 권고는 글로벌 3상 임상 연구 CheckMate-057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로 치료 받은 후에도 질환이 진행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을 비교했다.

사전 계획된 중간 분석 기준을 바탕으로 옵디보는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 화학치료 대비 사망 위험비를 27% 낮추고, 뛰어난 전체생존율(OS) 결과를 보여줬다(위험비(hazard ratio): 0.73 [95% CI: 0.59, 0.89; p=0.0015]. 위험비 0.73이라는 것은 생존율을 27% 개선했음을 의미).

전체 생존율의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이 12.2개월 (95% 신뢰구간(CI): 9.7, 15.0), 도세탁셀 투여군이 9.4개월 (95% CI: 8.0, 10.7)이었다.

1년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이51% (95% CI: 45-56), 도세탁셀 투여군이 39% (95% CI: 33-45)였다. CheckMate-057에서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일치했다.

PD-L1 발현 유무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 중 옵디보 투여군의 2% 이상에서 보고된 주요 심각한 이상반응은 폐렴, 폐색전, 호흡곤란, 흉수, 호흡부전이었다.
 
그 외 옵디보 투여군에서 20% 이상 보고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피로 (49%), 근골격통증 (36%), 기침 (30%), 식욕감퇴 (29%), 변비 (23%) 등이다. 

신세포암의 경우 CHMP의 권고는 3상 임상 연구 CheckMate-025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CheckMate-025는 전체 생존율을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로, 신생혈관억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진행성 투명세포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에베로리무스를 투여, 비교했다.

이번 연구에서 옵디보 투여군의 전체 생존율이 5개월 이상 향상됐고, 전체 생존율의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 25개월, 에베로리무스 투여군이 19.6개월 이었다[위험비(hazard ratio): 0.73; (98.5% CI, 0.57-0.93; p=0.0018). 위험비 0.73이라는 것은 생존율을 27% 개선했음을 의미].

이번 임상 결과에서 PD-L1 발현과 관계없이 옵디보 투여군의 전체 생존율이 향상됐다.

옵디보는 무작위 임상 3상을 통해 해당 투여군에서 상당한 생존이점(significant survival benefit)을 보여준 처음이자 유일한 항PD-1 면역치료제이다.

또 옵디보 투여군이 에베로리무스 투여군 대비 건강관련 삶의 질이 매우 향상됐고, 증상부담 (Symptom burden)은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CheckMate-025의 옵디보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일치했다. 옵디보 투여군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47%였다.

옵디보 투여군의 2% 이상에서 나타난 주요 심각한 이상반응은 급성신부전, 흉수, 폐렴, 설사, 칼슘과잉혈증이었다.

이번 연구의 옵디보 투여군과 에베로리무스 투여군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환자의 20% 이상)을 비교해보면 무력증 (56% vs. 57%), 기침 (34% vs. 38%), 메스꺼움 (28% vs. 29%), 발진 (28% vs. 36%), 호흡곤란 (27% vs. 31%), 설사 (25% vs. 32%), 변비 (23% vs. 18%), 식욕감퇴 (23% vs. 30%), 요통 (21% vs. 16%), 관절통 (20% vs. 14%) 이었다. 

CheckMate-057과 CheckMate-025의 임상결과는 2015 유럽암학회(European Cancer Congress)에 소개됐고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미국 FDA는 2015년에 옵디보를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와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하고, 같은 해 3월과 10월에는 편평 비소세포폐암과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 2015년 7월 20일에 옵디보를 편평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2015년 12월 17일에는 일본에서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 받으며 옵디보의 적용 폭이 넓어졌다.

한국에서는 오노약품공업과 BMS 간 협약에 따라 양사가 공동으로 옵디보의 개발 및 상용화에 참여하고 있고 국내 허가권은 한국오노약품공업이 가지고 있다. 2015년 3월 20일, 이필리무맙 투여 후 진행이 확인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2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옵디보는 국내 허가 전인 2014년 7월 일본, 12월 미국 FDA에서 흑색종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고, 유럽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19일, 일본에서는 2016년 2월 29일에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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