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갑상선학회(회장 노영수 강동성심병원, 이사장 김원배 서울아산병원)가 한국형 갑상선암 진료권고안(이하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김원배 이사장은 “최근 미국갑상선협회(ATA) 가이드라인이 발표됨에 따라 국내 실정에 맞게 수정한 한국형 갑상선암 진료권고안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한갑상선학회는 지난 1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새로운 개정안의 방향 : 변화의 흐름 앞에서’라는 패널토의를 통해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에서 바라보는 내용을 제시하고 개정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발표 및 의견을 모았다.
이중 진료지침제정위원회(위원장 이가희)는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 추적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세침흡인 검사를 시행하는 갑상선결절의 크기 기준 ▲갑상선암의 크기에 따른 수술 범위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용량과 적응증 ▲수술적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들에 대한 적극적 관찰의 적용 등 4가지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가희 위원장은 “패널토의를 거쳐 수렴된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2016년 대한갑상선학회 갑상선결절 및 갑상선암 진료권고안 개정안을 제정, 발표할 계획이다”며 “현재 오는 11월 대한갑상선학회지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료지침제정위원회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기 위해 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유관학회 위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갑상선암 검진을 권고할만한, 권고하지 않을만한 근거도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