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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3월 최다…진료비 5년간 약 2배 증가 - 전북>제주>경북 순, 여성이 남성환자 3배
  • 기사등록 2016-03-06 18:17:03
  • 수정 2016-03-06 1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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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는 날씨가 풀리는 봄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또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안면홍조환자는 약 48.68% 증가했고, 총 진료비는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많은  집계되었다.

최근 5년간 안면홍조환자는 2011년 4,057명에서 2015년 5,213명으로 48.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에 4,057명이던 안면홍조환자가 2012년 4,939명, 2013년 5,172명, 2014년 5,210명, 2014년 5,213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비도 5년간 약 1억 4,000만 원, 약 2배 증가했다. 2011년 1억 8,000만 원, 2012년 2억 5,000만 원, 2013년 2억 9,000만 원, 2014년 3억 1,000만 원, 2015년 3억 2,000만 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환자의 27%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6,134명), 그 뒤를 이어 40대가 20%(4,946명), 60대가 전체의 16.6%(3,659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많았다.

9세 이하의 경우 남성과(212명) 여성(245명)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10대부터는 여성 환자의 수가 남성 환자의 수를 크게 앞섰다.

10대, 20대, 3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각각 1.88배, 1.9배, 2.87배 많았고 가장 큰 남녀 환자 수 차이를 보이는 4,5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각각 4.67배, 3.6배 더 많이 집계됐다.

특히 월별 안면홍조환자를 분석한 결과, 3월이 3,8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월(3,404명)과 2월(3,393명), 1월 (3,301명), 5월(3,150명)이 그 뒤를 이었다. 흔히 추운 겨울철의 불청객으로 알려진 안면홍조증상이 사실 봄인 3~5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조남준 교수는 “갱년기나 생리 시 안면홍조가 악화가 될 수 있고, 여성의 피부가 남성 보다 더 민감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 보다 안면 홍조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3~5월은 햇빛(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로 겨울에 자외선 노출이 적었다가 외출이 늘면서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므로 안면 홍조가 늘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5년간 인구 10만 명 당 안면홍조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남부지방에 많았다. 전북이 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12.5명), 경북(11.4명)이 그 뒤를 이었다.

안면홍조는 얼굴피부가 일시적으로 붉게 달아오르는 현상으로 자율신경이나 혈관활성물질에 의해 혈관평활근이 일시적으로 확장되어 발생한다.

급격한 감정의 변화나 생리적 원인, 외부의 고온, 발열 뿐 아니라 폐경, 난소제거술 등의 수술, 여러 가지 약물, 내분비질환을 비롯한 전신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다. 안면홍조가 심하게 자주 반복되면 만성 충혈성 질환인 주사가 생길 수도 있다.

주사는 얼굴의 중앙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충혈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홍반과 염증성 구진, 농포, 모세혈관 확장, 코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는 병이다.

인재근 의원은 “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빨개졌다 오래 지속되는 안면홍조 증상을 앓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에 따른 진료비 또한 급증하는 추세이다. 안면홍조 증상은 질환자의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불편을 주고 이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유발한다”며 “안면홍조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심각한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계절에 상관없이 적절히 관리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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