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태석기)이 나눔의료를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미얀마 만달레이에 있는 시립병원과 주요사찰 등을 방문하여 긴급 의료지원과 함께 수술이 필요한 수혜자를 선발하기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미얀마의 낙후된 의료환경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픈 사연이 접수되면서 나눔의료의 아름다운 뜻이 전 세계로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성사되었다.

 

자비나눔기금은 이미 2월 17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2명의 환우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고, 나눔의료의 좋은 의미가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의 동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외 나눔의료팀을 지휘한 동국대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상형 교수는 “미얀마 만달레이는 의료시설이 낙후되어 현지에서 고난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환우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우선 수혜자 선발을 3월 중에 확정하고, 5월 중 수술치료를 진행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나눔의료사업은 동국대일산병원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원의 자비나눔기금 및 승가의료기금을 활용하여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앞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우가 있는 곳이면 국내, 외를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