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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감염병 대응 점검 박차 - 질병관리본부, 전국 보건기관 비상방역 근무 체계 유지vs 실제 현장 정보 취…
  • 기사등록 2016-02-04 14:35:51
  • 수정 2016-02-04 1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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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가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방문, 24시간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4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을 방문하여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국외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감염병이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감시·대응을 당부하였다.

정 장관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빈틈없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감염병 유입에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일선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 신종 감염병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우수한 역학조사관 양성과 새로운 진단체계 확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이번에 새로 임용된 역학조사관들을 격려하면서, 우리나라 감염병 확산 방지의 선봉으로서 활약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정진엽 장관, 지역 의료계 및 보건소 등 방문
정 장관은 4일 대전시 건양대병원도 방문하여 대전·충남지역 4개 대학병원장, 의사회장 및 시도 보건국장, 보건소장 간담회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의료기관 및 보건소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의료계 및 보건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도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일반국민 및 임신부 대상 행동 수칙 안내 등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효과적인 방역대책 수행을 위해서는 일선 의료기관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관련하여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의료기관 안내문을 참고하여 발열, 발진 환자 내원 시에는 반드시 해외 여행력 등을 확인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를 당부하였다.

또 보건소장들에게는 본격적인 모기 활동철에 철저히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행동 수칙 등 정확한 정보가 전달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 설 연휴기간 감염병 발생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정기석)는 설 연휴(‘16.2.6~2.10)를 맞아 인구 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명절기간 동안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음식물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전년도 대비 2 . 6 % 증가)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주로 겨울철과 초봄에 발생하는 계절적 양상을 보인다)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하였다.     

인플루엔자는 2016년 제4주(1.17∼1.23)에 신고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20.7명으로 현재 유행중(2016.1.14.일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이고, 2월 중에 유행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시, 인플루엔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에 주의할 것도 당부하였다.

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으며, 2015년도는 ‘뎅기열(52%), 말라리아(14%), 세균성이질(5%), A형간염(5%), 장티푸스(5%) 등’ 모기매개 감염병 및 수인성 감염병이 대부분으로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83%)과 아프리카 지역(12%)이었다. 

특히, 최근 중남미를 중심으로 임신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중이다.

또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급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도 보고되고 있으니, 일반 여행객도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국립검역소)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주요공항 및 항만에서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국외감염병 예방을 당부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며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109로 연락할 것을 당부하였다.

◆해당 현장 직접 가서 정보 취득 중요
이런 가운데 감염전문가들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점검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재 해당 감염질환이 발생된 현장에 가서 가능한 모든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국내 정부 관계자들 대부분이 본인들의 책상에 앉아서 인터넷으로 WHO나 CDC홈페이지 등을 보면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경우 모든 대응이 늦을 수 밖에 없고, 실제 현장과의 차이로 인해 비현실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가만히 국내에서 모든 정보를 얹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직접 현장을 찾아서 모든 정보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주별 발생 현황, 국내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발생 현황, 연도별 감염병 국외유입 현황 및 우리나라 국외여행객 추세,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준수 사항 등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725&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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