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원격의료서비스 추진 등의 의지를 보였다.
정진엽 장관은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 추진할 주요 내용을 제시했다.
우선 제2의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즉 신종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위해 △국가 방역체계 획기적 개편 △꾸준한 위기 대응 훈련 등을 통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중증외상센터와 응급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도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국민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격의료서비스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도 제시했다.
즉 호주 앞바다에서 일하는 원양어선 선원, 전방 어느 철책선에서 밤새 경계 근무하는 가족과 이웃, 아프리카 어느 오지의 대한민국 봉사단원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와 3대 비급여 경감정책을 철저히 추진하여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의 해외 진출과 해외환자 유치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동, 중국, 중앙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토록 하고, 우리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보건의료분야의 청년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제2의 한미약품 사례가 더욱 확산되기 위한 첨단 재생의료제품,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 의약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여 세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분야 R&D를 대폭 확충하고 관련 규제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진엽 장관은 “보건복지 정책은 국민 여러분의 믿음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정책에 더하여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가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의 정책, 공감의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해에는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의 마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고, 국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수립과 집행을 통해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보건복지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