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병원장 백세현)이 지난 9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황열’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기관으로 선정됐다.
황열은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20%에 이르지만 백신을 접종하면 거의 100%에서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아프리카, 중남미 43개국이 황열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해당국가 여행 10일 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입국 시 접종증명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으며, 고대 구로병원에서는 예방접종 및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전국 13개 검역소와 국립중앙의료원 등 3개 병원에서만 접종이 가능해 불편이 야기되어 왔다.
이외에도 고대구로병원은 감염내과에서 여행자클리닉을 운영해 해외여행 시 필요한 국가별 주의사항 및 응급조치 등에 대한 상담과 A형 간염, 장티푸스, 파상풍, 수막알균 백신 등 주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