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표적치료제, 갑상선암 환자에 유효한 치료 옵션 - 대한내분비학회 갑상선 분과회서 적절한 환자 선정과 적용에 열띤 논의 진…
  • 기사등록 2015-11-09 00:14:25
  • 수정 2015-11-09 00:18:15
기사수정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불응한 분화 갑상선암 치료에 있어서 표적 치료제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Thyrosine kinase inhibitor)가 유효한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회장 김경래, 이사장 송영기) 학연산 및 추계 심포지엄 갑상선분과회에서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Thyrosine kinase inhibitor) 증례 토의’가 눈길을 모았다.

이 세션에는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재훈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고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가 ‘적절한 환자 선정을 위한 주요 임상적 요인: DECISION 연구 및 하위 분석 고찰’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DECISION 연구는 14개월 이내에 암이 진행된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를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투여군(400mg, 1일 2회 경구투여, n=207)과 위약 투여군(1일 2회 경구투여, n=210)으로 나눠 비교한 3상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 결과 소라페닙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중앙값)은 10.8개월(329일), 위약군은 5.8개월(175일)로, 소라페닙군은 위약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5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 교수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불응한 분화 갑상선암 치료 옵션에 있어 안전성 및 내약성은 치료의 효능과 함께 고려돼야 할 중요한 요소다”며,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 프로파일과 내약성이 확인된 소라페닙이 유효한 치료 옵션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는 발표를 통해 “DECISION 연구를 18세 이상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 417명을 하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라페닙 치료 시 나타난 이상 반응은 대부분 1, 2등급에 해당했으며, 치료 초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원배 교수는 “소라페닙 사용 시 초기에 이상 반응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이후 안정화가 되면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는 드물게 나타났다”며 “약물 치료 초기에 나타나는 이상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해 적절히 관리한다면 환자들의 치료 예후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롯데호텔에서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학연산 및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갑상선 질환뿐 아니라 당뇨병, 골다공증 등 내분비학의 최신 지견을 중심으로 국내외 여러 석학들을 초청해 연구 및 임상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4699542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본격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
  •  기사 이미지 한국녹내장학회,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 캠페인 진행…학회 창립 40주년 국제포럼 예정
  •  기사 이미지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 “의사정원 증원 찬성”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위드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