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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메르스 재발 관련 정부의 확산 방지 만전 등 입장 발표 - 양성환자 접촉자 명단 제공 등 촉구
  • 기사등록 2015-10-14 00:09:27
  • 수정 2015-10-14 0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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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지 11일 만에 다시 양성반응으로 재입원한 것과 관련해 메르스 초기의 방역 실패를 교훈 삼아 철저한 역학조사와 격리조치 등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보건당국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메르스 완치 판정 후 다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는 전례가 없다”며 “메르스 초기 진화 실패의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보건당국의 빈틈없는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격리대상자를 선별해 자가격리하고 새로운 환자 발생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해당 환자의 격리병상 치료는 물론이고 환자가족, 의료진 및 병원 직원, 이송요원,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등 접촉자들은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대응지침(ver.3-5/2015.8.4.)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퇴원일인 3일부터 양성판정이 난 12일까지 환자가 거쳐 간 서울대병원 및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등을 같은 기간 동안 방문한 사람들의 증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양성환자 접촉자 명단을 의료기관에 신속히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지금은 계절적으로 메르스 초기증상과 유사한 감기 등 호흡기질환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양성판정 환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중, 발열 등 메르스 발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일반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중앙메르스대책본부(국번없이 109), 지역메르스대책본부(지역번호+120)로 문의 후 안내지침에 따라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가 종식을 목전에 두고 재발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 사람의 감염자로도 일파만파 확산될 수 있다는 높은 경각심을 갖고 메르스 완전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에게도 메르스 의심증상시 마스크 사용 및 손씻기 등 철저한 자가 대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의협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회원 지침을 마련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의심환자 발생시 즉각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으로 안내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의협과 모든 의사들은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스 재발 관련 의사회원용 의협지침은 다음과 같다.

마지막 메르스 퇴원환자가 10월 12일 메르스 양성판정으로 재격리됨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의 진료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진료혼란 방지 및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이 진료지침을 안내하오니 귀 회 소속 회원들에게 적극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 음 -
가. 메르스 재확진 환자 이동경로
      - 10월 3일 : 퇴원
      - 10월 5일 ∼ 10월 11일 :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내원
      - 10월 11일 새벽 :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
      - 10월 12일 :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확진
         ※ 의료진, 병원내 환자, 보호자, 구급차이송요원 등 61명 자가격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공간에 있던 환자 및 관계자 68명 능동감시

나. 메르스 관련 환자 정보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요양기관 접수프로그램의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메르스 접촉 대상자 정보 제공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시스템을 통해 메르스 접촉자 정보제공

다. 메르스 관련 환자 진료안내
1) 메르스 환자 노출기간(10월 3일∼11일) 중 경유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원외 격리 후 보건소, 선별진료소, 안심병원을 방문해 줄 것을 안내(www.mers.go.kr →메르스 관련 병원정보 : 안심병원 및 선별진료소 명단 참조)
2) 의료진들의 메르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열환자 등 메르스 의심환자 진료 시 메르스 보호장구(N95 마스크, 장갑 및 1회용 가운, 고글 또는 안면부가리개) 착용 후 진료
라. 메르스 관련 문의 연락처
       - 중앙메르스대책본부 : 국번없이 109
       - 지역메르스대책본부 : 지역번호 + 120
       - 보건복지부 메르스대책본부 : 043-719-7120/7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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