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 기사등록 2015-10-11 21:50:52
  • 수정 2015-10-11 21:51:45
기사수정

환절기마다 어김없이 알레르기 비염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누구나 가방에 휴지를 소지가고 다닐정도로 알레르기 비염은 흔한 질병이 되어버렸음에도 불구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레르기 비염이 현대인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 만큼 정확한 지식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 비염이란 무엇인가?
주변의 다양한 원인들 중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특정 원인에 대해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여 환자가 코증상을 호소하는 염증성 코질환을 말한다.

코점막을 자극하게 되면 특징적으로 면역반응이 발생하게 되어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어떠한 증상들이 발생하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들 중 코막힘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코막힘 다음으로는 맑은 콧물, 재채기 순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맑은 콧물과 재채기는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증상이 심했다가 오후로 갈수록 완화되나 코막힘은 오히려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 외에 후각저하, 폐쇄성 비음, 두통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온도변화, 찬 공기, 담배연기, 공해물질 등의 비특이적 자극에도 과민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1) 약물요법
실제 임상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는 약물치료이며, 경구용으로는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항울혈제, 항콜린제, 스테로이드제, 복합제 (2개 이상의 성분이 섞인 약) 등이, 국소용으로는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항울혈제, 복합제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0-1.jpg

2) 면역요법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및 염증반응을 근본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하여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곰팡이 등 원인이 되는 항원을 환자에게 소량부터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면서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면역반응을 변화시키고 과민반응을 감소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다만, 치료 전 3~5년 정도의 치료 기간, 비용에 대한 경제성 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

3) 회피요법
원인에 대한 노출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완전한 회피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원인에 대한 환경 개선(회피요법)은 노출을 줄임으로써 증상 완화 및 약물 사용량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0-2.jpg

4) 수술요법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수술요법은 주로 코막힘을 호전시키거나 과도한 콧물을 개선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보통 하비갑개 비후, 비중격 만곡, 물혹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코막힘이 부분적 또는 전반적으로 유발되는 경우 이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코막힘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코세척이 도움이 되나?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세척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코세척은 다양한 염증매개물질을 포함한 점액의 제거, 점액섬모운동의 증가 등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코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특히 임산부, 소아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코세척의 효과는 보조적일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가능 여부 및 반응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시행해야 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4456773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강동경희대, 일산백, 부민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30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보라매, 삼성서울, 자생한방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메디톡스, 한국머크,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