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위생복리부질병관제서가 대만 남부지역에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전염병 상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뎅기열 사망 25건 이상
지난 9월 20(일) 1일간 증가한 대만 현지 데기열 감염사례는 총 443건으로 타이난(台南)시 347건, 가오슝(高雄)시 89건, 신베이(新北)시 4건, 핑동(屏東)현 2건, 타이중(台中) 1건, 지아이(嘉義)현 1건이다.
타이난시, 가오슝시 및 핑동을 제외한 신북시와 타이중 발병건은 타이난시와 가오슝시를 다녀온적이 있으며, 지아이현은 조사중이다.
올해 여름부터 본토 뎅기열 감염 사례는 13,209건이며, 그 중 9,993건은 회복을 했으며 98.7%가 타이난, 가오슝 및 핑동에 집중되어 있다.
뎅기열로 인한 사망 사례는 25건이며, 38건(타이난 34건, 가오슝 2건, 핑동 2건)은 심사대기중이다.
◆인도…뎅기열 2,000건 이상 발생
인도에서도 뎅기열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델리와 인근지역의 경우 올해 발생건수가 2,000건을 넘어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고, 사망자도 10명이상 발생했다.
뎅기열은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출혈 증상이 동반되면 뎅기출혈열이라 하고 혈압까지 떨어져 뎅기쇼크 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뎅기열은 현재까지 예방약과 치료약이 없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 경우 주의가 요망된다.
따라서 대만 및 인도를 방문 예정인 경우 유행지역에서는 예방을 위해서는 긴 바지, 긴팔 상의 착용, 모기예방 스프레이, 회피제, 전자모기향, 방충망, 모기장 등을 사용하고,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