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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호흡장애 수술, 수면의 질 향상 - 객관적 수면의 질 평가방법인 심폐결합분석을 통해 입증
  • 기사등록 2015-09-11 08: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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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수면무호흡환자에서 상기도 확장 수술을 시행한 결과 수면 중 호흡장애가 개선된 경우에는 수면의 질도 객관적으로 향상되는 것이 밝혀졌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이승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하버드의대 신경과 토마스(Robert J. Thomas) 교수팀의 이같은 내용의 논문이 세계적 이비인후과 학술지 중 하나인 ‘후두경(Laryngoscope)’ 2015년 7월 호에 게재됐다.

심폐결합분석(cardiopulmonary coupling [CPC] analysis)은 하버드의대 신경과 토마스 교수가 수면의 질(안정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심전도에서 얻은 심박변이도 관련 정보와 호흡 관련 정보를 종합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총 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수술 성공군(수면 1시간당 무호흡과 저호흡을 합한 횟수[무호흡-저호흡 지수, AHI]가 수술 전보다 50%이상 개선되고 수술 후 20회 미만인 경우)에 해당하는 환자 36명과 대조군(수술성공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6명으로 나누어져 시행됐으며, 각 그룹간 수술 전후의 임상 증상, 수면다원검사 결과, 심폐결합분석 영역에서의 변수들을 비교 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주간 졸음(엡워스졸음척도 기준)은 수술 성공군의 경우 수술 전 평균 11.5점에서 수술 후 5.9점으로 낮아져, 기존 9.8점에서 수술 후 0.5점 하락한 대조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다원검사 분석 결과 수술 전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대조군에 비해 수술 성공군에서 수면 중 호흡장애(무호흡-저호흡 지수 기준)가 39.1에서 6으로, 각성지수 역시 43.1에서 18.7로 크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심폐결합분석 결과 대조군에 비해 수술 성공군에서 수면의 안정성을 의미하는 지표(HFC)가 수술 전 29.6%에서 수술 후 46.8%로 크게 증가한 반면 수면의 불안정성을 의미하는 지표(LFC)는 58.2%에서 37.7%로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교수는 “효과적인 상기도수술은 수면호흡장애로 인해 나빠진 수면의 질을 객관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호 교수는 “심폐결합분석을 통한 객관적인 수면의 질을 치료 전후로 환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최지호 교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 낮 동안의 과도한 졸음 등과 같은 수면호흡장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객관적인 수면의 질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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