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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국 중환자의학 전문가들 서울로 -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 8월 29일부터 4일간 3천명 이상 참석
  • 기사등록 2015-08-29 00:35:36
  • 수정 2015-08-29 0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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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82개국 중환자 의학전문의 약 3,400명 이상이 서울에 모인다.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대회장 김동찬·전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직위원장 고윤석·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WFSICCM(성인분야) 193명, WFCCN(간호) 62명, WFPICCS(소아) 32명, 런천 심포지엄 및 워크숍 42명 등 47개국 329명의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194개의 정규 세션과 소규모 그룹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중환자 진료 수준에 대한 고찰과 함께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에 중환자 진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진료 수준의 향상에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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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tep Further’ 참가자들의 실질적 지식 공유자리 마련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대거 초청해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함과 더불어 개최국인 우리나라 외에도 아시아지역 많은 나라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들의 중환자의학 의료인들에게는 별도 초청과 함께 저렴한 등록비를 제공한 것은 물론 탈북의사들에게도 무료 등록을 제공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했다.
 
‘One-Step Further’라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환자의학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의료진 및 전문가들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진료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실습과 소규모 토론 및 워크숍 등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6개국 53명 초청…47개국 329명 연자들 경비 지원
‘Step-up Session’도 마련해 중환자의학 분야를 이끌어갈 개발도상국 및 6·25 참전국 대표 의료진(26개국 53명)들을 초청해 선진 의료 시스템과의 격차를 줄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 토론 세션도 마련됐다.
 
이 세션을 위해 모이는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의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연사로 초대된 저명한 석학(47개국 329명)들은 조직위원회로부터 항공비 지원을 사양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WHO와 메르스 등 감염병관리 논의
이번 학회에서는 패혈증의 세계적인 진료실정과 최근 에볼라 및 메르스 등의 이슈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경험과 전략, 정책에 대해 일선 의료진들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WHO 대표로 Nahoko Shindo(전염병 임상관리팀)가 참석할 예정이다.
 
고윤석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 및 토론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로 실질적으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중환자 진료 수준을 향상 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젊은 의료진들에게는 최대 규모의 세계 학회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의 전문가들과 서로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인데, 그들이 세계무대로 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불어 국내 중환자의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큰 포석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중환자, 그리고 중환자실의 인식 전환
중환자란 급성 중증 환자들을 일컫는데, 중환자의학은 이런 환자들을 모아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료하는 분야로, 병원 내 진료에 있어 생명과 가장 밀접하고 진료의 성과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나온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중환자실을 응급실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 응급조치 후에 중환자로 분류되면 본격적인 중환자 진료가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중환자실이다.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집중진료가 요구되는 곳이다. 중환자는 대부분 여러 장기의 손상을 동시에 갖고 있고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제한돼 있어 매 순간의 의료 결정이나 행위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따라서 제한된 전문지식만으로 중환자를 제대로 진료 하기는 어렵고 중환자의학 전문의를 중심으로 호흡과 순환, 신경, 영양, 약제 등 총체적인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중환자 진료팀이 요구된다.
 
우리 사회에서 중환자실은 임종 전 마지막에 들르는 곳, 중환자실에 입실하면 후유증 없이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깊다. 그러나 중환자실은 회복될 희망이 있는 환자가 가는 곳이며 집중 진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중환자실은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이를 통해 중환자가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국민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fsiccm2015.com)와 행사 공식 어플리케이션(WFSICCM 2015)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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