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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치료, 수술 or 항암치료…무엇이 먼저일까? - 국립암센터 강석범 부인암연구과장, 란셋 저널에 초청 논평
  • 기사등록 2015-07-02 11:11:35
  • 수정 2015-07-02 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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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부인암연구과장이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인 강석범 박사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란셋(The Lancet)으로부터, 최근 란셋에 발표된 난소암 1차 치료의 선행항암화학요법 결과에 대한 논평을 의뢰받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란셋(The Lancet)에 영국 버밍험 의과대학의 Sean Kehoe 박사가 이끈 MRC-CHORUS 다기관 임상시험 결과, 난소암의 1차 치료에 있어 그 동안 표준치료로 알려진 선(先)수술-후(後)항암치료보다 항암치료를 수술에 앞서서 시행하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이 동일한 치료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더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에 란셋 편집부에서 해당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국립암센터 강석범 박사에게 이 연구에 대하여 논평을 의뢰한 것이다.

강석범 박사는 이 논평에서 우선 이번 MRC-CHRUS 임상시험이나  2010년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실린 Ignes Vergote 박사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병원들의 수술 수준이 표준 이하라는 점에 주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MRC-CHORUS 연구의 대상 환자들 상당수가 표준치료에 마땅히 포함되어야 할 수술을 받지 못하였으며, 난소암의 근치적 수술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상복부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는 무려 80% 이상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MRC-CHORUS 연구 결과를 우리가 무턱대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강석범 박사의 지적이다.

강석범 박사는 “MRC-CHORUS 연구 대상 대조군 환자들의 평균 수술시간이 2시간에 불과한데다가, 단지 40%의 환자들만 적절한 수준의 종양절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난소암 수술 수준이 세계 평균을 훨씬 뛰어넘고 있는 현재, MRC-CHORUS 연구 결과를 비판 없이 우리의 상황에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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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논문의 결과가 파급력을 가지려면, 납득할만한 수술을 수행한 환자를 대조군으로 하는 추후 임상연구를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논평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란셋(The Lancet : impact factor 39.207)에 2015년 5월자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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