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실적을 기준으로 2015년 시·도교육청을 평가한 결과 대구시와 충북도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6월 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2015년 시·도교육청평가」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평가는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등 7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2014년 1년간의 교육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시·도교육청평가는 교육의 분권화·자율화 확대에 따라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는 종합등급을 기준으로 올 하반기 특별교부금(재해대책특별교부금 잔액) 지원에 차등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의 주요 특징은 ▲교육청, 학교 등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안전 관련 지표(교육분야 안전관리 기반 구축)를 강화하였다는 점 ▲시·도교육청의 평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량평가 및 절대평가 방식을 확대하였다는 점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이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 구축 실적 및 인프라에 대한 교원·학생·학부모 만족도가 높았으며, 인성교육중심 수업, 학교안전에 대한 노력 등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 등이다.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학계, 연구기관, 학부모단체, 경제계, 법조계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하였고, 시(市)와 도(道)의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시지역과 도지역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다.
종합 평가결과, 시지역에서는 대구(1위)·대전(2위)·인천(3위)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도지역에서는 충북(1위)·경북(2위)·제주(3위)·충남(4위)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평가되었다.
평가영역별 우수교육청은 다음과 같다.
특히 시지역 ‘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구광역시교육청은 ‘꿈·끼에 날개를, 행복은 진로교육에서’라는 사업을 통해 진로교육의 틀 속에서 학생들에게 다채널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선진형 진로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도지역 ‘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경상북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생애 고용능력 신장’이라는 사업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의·인성 중심의 직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취업강화 교육 방향을 제시하였다.
교육부는 “향후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 발간과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여 시·도별 우수한 점,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도교육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며 “2016년 시·도교육청평가 계획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8월중 최종안을 마련하여 시·도교육청에 통보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