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암학회 제41차 학술대회 및 국제암컨퍼런스 시선 집중 - 중국, 일본 등 일부 연자 제외 대부분 참석
  • 기사등록 2015-06-19 19:00:06
기사수정

대한암학회(회장 서창옥, 이사장 노동영)가 지난 18~19일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제41차 학술대회 및 국제암컨퍼런스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가 눈길을 모은 이유는 다른 학회들과 달리 메르스 여파에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는 점.
 
입구측정.jpg

메르스 여파로 인해 6월로 예정되어 있던 대한화상학회, 대한의료정보학회, 대한간학회, IDEN,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등 대부분의 국내외학회들이 대거 학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하지만 대한암학회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우려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여 학술대회 개최 여부를 신중히 검토했지만 ▲감염 장소가 병원 내 감염으로 국한되어 있다는 점 ▲정부차원에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 ▲14일 이후 메르스 추가 감염환자가 한자리 숫자로 감소하여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 ▲현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 홍완기 교수 등 외국연자들의 경우 기꺼이 참석하겠다고 한 점 등을 근거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암학회는 정부의 ‘메르스 국제행사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메르스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입구2.jpg

실제 학회장 입구에서부터 발열측정기 가동, 손소독기 및 손세정제 비치, 마스크비치, 발열측정협조문 배너(국, 영문), 보건수칙준수이행안내문 배너제작, 방역 등을 통해 메르스 방어에 집중했다.

하지만 암학회의 이런 노력에도 중국, 일본에서는 거의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고, 국내의 경우에도 삼성서울병원 등 일부에서는 참석을 하지 못했다.  

노동영 이사장은 “위험만 생각해서 안하는 것은 안되며, 공포에 떨 이유도 없다”며 “정부를 믿고, 따랐는데도 문제가 되면 정부의 공동책임이라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우선 대다수 회원분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고, 외국연자와 고문님들을 포함해 너무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서 놀라웠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학회 진행을 통해 대한민국의 종양학 발전 및 국제학문교류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드리워진 메르스 사태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과 우려를 거두어 내고 본연의 일상으로의 의연한 복귀를 통해 사회, 경제활동을 회복하는데 바람직한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체3.jpg

이번 학술대회 개최에 대해 한 회원은 “대한암학회 회원들의 학술적인 요구 및 학구열이 메르스를 이겼다”며 “국가적으로도 메르스로 인해 사회, 경제적인 부분들이 위축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열홀 학술위원장도 “학술대회 취소는 쉬운 방법이다”며 “과학자로 메르스 때문에 학술대회 개최를 취소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암학회 한 회원은 “자칫 메르스 의심환자라도 발생하면 전국의 암관련 의료진들이 한꺼번에 약 2주간 격리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결정한 집행부의 결정이 용기로 남기 위해서는 앞으로 15일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3470227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본격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
  •  기사 이미지 한국녹내장학회,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 캠페인 진행…학회 창립 40주년 국제포럼 예정
  •  기사 이미지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 “의사정원 증원 찬성”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위드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