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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메르스 대응 위해 방미 전격 연기 - 즉각대응팀 구성, 관련 병원 폐쇄명령권 포함 행정지원 요청 명령권 등 전…
  • 기사등록 2015-06-10 15:50:59
  • 수정 2015-06-10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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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을 위해 오는 14∼18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당초 14일 출국해 16일(미국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사태 대응 등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방미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김 수석은 “그동안 박 대통령은 국내 경제 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 국가들을 방문하며 순방 외교를 해 왔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방미 일정을 연기하고 국내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 해도 미국 측과 이번 방문의 주요 안건인 한반도 정세 관리 및 동북아 외교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경제 협력과 한미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방문 점검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중앙청사 1층에 위치한 국민안전처의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상황실을 방문하여 총리대행(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비롯한 방역담당 장관(안전처, 행자부장관, 질병관리본부장 등) 및 민간 감염병 전문가(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최보율 한양대 교수, 이종구 서울대학교 대외정책실장)들과 함께 정부의 메르스 방역상황 및 각 부처의 방역대응 지원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관계자 격려와 함께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의료기관내·의료기관간 감염 연결고리 차단, 접촉자 및 의심환자 격리실태, 확진환자에 대한 치료 등 방역당국(복지부)의 메르스 확산 예방 및 대응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조문제, 격리자 불편지원, 학교휴업 대책 등 관련부처들의 메르스 대책 지원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이번 주 기간 모든 방역역량을 총력 투입하여 메르스 확산세를 잡겠다는 각오로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 방역체계에 대한 면밀한 점검결과, 시시각각 변하는 질병의 전파양상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필요한 지원조치가 늦어져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감염병 전문인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 (TF)을 구성, 관련 병원의 폐쇄명령권을 포함한 병원의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 요청 명령권도 가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한 치의 거리감 없이 긴밀한 협조·공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국민안전을 위하는 길이고 실제 국민들이 원하는 정부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기관 이동 자제 협조 요청, 요양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방역 강화에 각별히 신경쓰고, 음압시설 장비 등 부족장비와 부족인력 양성지원과 관련해서 내년 예산편성시 충분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의 메르스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정부-민간, 중앙정부-지방정부,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이번 사태의 경우 국민들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메르스 조기 종식에 매진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TF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팀장 :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보건복지부 차관 (공동팀장)
부팀장 : 김홍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팀원 : 김경미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오원섭 강원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신촌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윤지현 (전) 홍익병원 감염내과
         윤희정 (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상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최영화 아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김태형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감염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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