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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대한통합암학회 학술대회 즉각 취소 및 자진 해체 촉구 - “한의사의 의사 흉내 내기 적극 조장”
  • 기사등록 2015-05-27 15:57:35
  • 수정 2015-05-27 15: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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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총연합이 오는 6월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예정인 대한통합암학회 춘계학술대회와 관련하여 즉각 취소 및 자진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의총은 “암환자 치료에 근거중심의학과는 전혀 무관하고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은 한방을 은근슬쩍 끼워 넣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며 “시기적으로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로 의료계와 한의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통합암학회가 만들어지고 부랴부랴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통합암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소위 암 치료 연구에 대해 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들의 등록도 허용하고 있으며, 연자 중에 암 전문의사나 기초과학자 뿐 아니라 한의사들의 모임인 대한암한의학회 임원인 한의사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즉 한의사가 강의를 하게 하고, 그 강의를 의사들이 듣도록 허용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의총은 “대한통합암학회 학술대회에서 한의사가 의사들에게 암 치료를 가르쳤다고 하면서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정당화한다면, 의사들에게는 그 이상의 수모가 없는 것이다”며 “이러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당연히 취소되어야 하고, 연자로 내정된 의사들은 강연을 거부하여야 하며, 의사들은 절대 이러한 엉터리 학술대회 등록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나아가 국민건강을 위해 대한통합암학회는 해체되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통합의학을 하려면 먼저 의학을 제대로 공부한 의사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이원화되어 있는 우리나라 의사면허체계를 먼저 의학으로 일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의 안전성을 담보한 이후 통합의학을 연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최대 문제로 의사와 한의사가 공동으로 연구하여 만들어낸 통합의학적 치료로 인해 환자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라는 부분에 대한 것이다.

전의총은 “결국 의료일원화 없는 통합의학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은 한의사들의 의사 흉내 내기를 조장하는 꼴이며, 그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며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의사 흉내 내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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