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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불안해소 적극 나서 - 의협, 질병관리본부의 선제적 대응지지 및 공조…‘메르스’ 일반 국민 전…
  • 기사등록 2015-05-22 19:57:13
  • 수정 2015-05-29 2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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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환자가 3명으로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는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에 대해 적극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메르스 환자 발생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선제적 대처 방침을 지지하며, 메르스 발생 예방과 의료적 조치를 위한 방역 당국의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메르스 발생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선제적 대처 방침을 지지하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가단체로 방역 당국의 질병 발생 예방 활동과 의료적 조치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항·항만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중동지역 여행자에 대한 계도 및 추적관찰, 기존 환자에 대한 철저한 격리치료를 통해 추가적인 질병 발생의 위험을 최소화할 것을 방역 당국에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선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환자 발생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질병 동향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일선 의료 현장에서 방역 당국의 대책이 실효성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전문가단체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유사 증상 환자에 대한 여행력과 타인과의 접촉 이력을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의심 환자를 방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회원 의사들에게 홍보하고, 방역 당국이 메르스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가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메르스는 치사율이 높지만, 환자와 접촉 정도가 강한 사람에게만 전염되었고, 중동지역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만이 감염되었다며 중동지역 여행자 혹은 이들과의 직접 접촉자 등을 제외한 일반 국민은 통상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으로 메르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감염을 의심할만한 이력이 있으면서 의심 증상(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자신의 이력과 증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메르스 예방법은?…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중동지역 여행 자제해야
메르스 확진 환자가 3명으로 늘면서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일반 국민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메르스는 지난 2012년 6월 첫 인체 감염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확인됐다.
 
2003년 중국에서 시작된 사스처럼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파가 의심되고 있고,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시작되었다.

잠복기는 2~14일로 알려져 있고, 초기 증상은 발열, 기침, 오한, 인두통,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독감 증상과 유사하다.

일부환자는 중증으로 진행하면서 호흡부전,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당뇨나 암,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신질환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거나 면역저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사망률도 높다.

메르스의 전파경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오만과 이집트에서는 낙타에서 메르스바이러스의 항체가 발견되었고, 카타르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접촉했던 낙타에 대한 추적 연구에서 메르스바이러스의 RNA가 발견되어 낙타가 인체에 감염을 전파하는 주요 숙주로 생각되고 있다. 또 발병자의 30%가 낙타와 접촉이 있었던 걸로 확인되고 있다.

아직까지 메르스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그래서 대증적 치료와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늦추는 치료가 주된 치료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하여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며, 2차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신부전이 발생한 경우에는 투석을 시행할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스가 발생했을 때 썼던 항바이러스 약들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시험 적용 중이지만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메르스는 사스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임상양상도 폐렴과 호흡부전증후군으로 사망하여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다만 사스는 침방울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빠른 시간 내에 여러 국가로 확산하였던 것과는 달리 메르스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하여 전파되어 확산 속도는 빠르지 않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1차 발병자에 의해 전파된 2차 발병자는 대게 가족과 같이 매우 긴밀한 접축을 했을 경우에만 발병한다”며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므로 일반 국민들이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동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낙타와의 접촉을 조심해야 한다.

또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이거나 당뇨나 암,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신질환과 같은 기저 질환 사람은 메르스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중동 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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