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차기 회장은 누구될까?
3선을 노리는 김일중 회장과 처음 도전장을 내민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노만희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지난 16일 개최된 각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출마선언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김일중 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대개협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그동안 주요 성과로 ▲2007년 의료사고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의 국회 통과 저지 ▲2008년 국가건강검진사업 참여 의료기관 기준 완화 ▲2015년 보건의료관계법령 사례집 발간 등이 있다.
김 회장은 “조세특례 제한법 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개원회원들의 세금이 약 10% 경감될 것이며, 이 법안의 통과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최적임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카드수수료율도 현행보다 약 1%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진정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규제기요틴 타파 등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제시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노만희 회장은 “만약 회장이 된다면 인수인계 과정에서 기존 사업을 검토하며 이어갈 것이다”고 회무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또 “대개협과 각과 개원협의회가 함께 움직여 대개협의 역할, 의협 내에서의 발언권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며 “대개협을 위한 마음은 모두와 같겠지만 실질적 힘을 발휘하기 위해 어떻게 조직을 꾸리느냐에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개협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6월 20일 정기평의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개협 평의원회는 각 시도지부에서 35명, 각 과에서 인원수에 비례해 선출한 40명 등 총 7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대개협 회장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