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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기간 길수록 요추골다공증위험 낮춰 - 대한폐경학회 제 43차 춘계학술대회서 발표
  • 기사등록 2015-05-2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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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젊은 산모들이 모유수유를 하지 않으려하고, 하더라도 모유수유기간을 짧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가운데 모유수유가 폐경후 골다공증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요추의 골다공증발생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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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김장흡 교수팀은 지난 17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 대한폐경학회 제 43차 춘계학술대회서 ‘한국 국민영양조사에서 분만, 수유의 산과력이 폐경 후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를 통하여 골밀도 검사가 시행된 2,360명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현재 골다공증으로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 갑상선질환이나 스테로이드를 복용중인 환자, 장기간 거동이 불편했던 환자와 초경 및 폐경나이, 수유기간이 확인되지 않았던 여성을 제외하고 총 522예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대상은 모유수유기간에 따라 세군으로 나누었다.

제1군은 25개월 이하, 제2군은 25개월~60개월, 제3군은 60개월 이상으로 하였다.

골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폐경후 기간, 체질량지수, 분만력, 신체활동을 보정한 후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의 위험도는 전체적으로 모유수유기간이 길수록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위별로 대퇴경부의 골밀도는 각 군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요추의 경우 모유수유기간이 길수록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폐경학회(회장 이병석, 연세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지난 17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약 150명의 회원들이 등록한 가운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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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폐경여성의 심혈관계 질환과 성호르몬이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또 여성호르몬의 대사와 유전학에 기반한 개별화된 호르몬 치료에 대한 강의와 다양한 연구 결과도 공유했다.

특히 김문현 교수[미국산부인과학회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편집장 역임, UC, Irvine과 Ohio state University의 명예 교수]의 특강을 통해 최근 논문의 중복게재, 표절 등 연구결과물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도덕적, 윤리적 문제들을 들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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