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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아태대장암 석학들 방한…APCRC2015 개최 - 국내 대장암 패턴 확인 및 8개의 심포지엄 등 진행
  • 기사등록 2015-05-19 1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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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지역 9개국 대장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15일~16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과 세미나실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아시아태평양 대장암 학술대회(APCRC2015, 학회장 김남규)’를 개최한 것.
 
학회장2.jpg

‘Toward Enhanced Collaboration Among Asia Pacific Area For Better Results(더 좋은 결과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간 강화된 협동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1회 학술회의의 연장선으로 각국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5일(금)에는 아태지역의 대장항문암 최신 동향 및 통계에 대해 일본, 홍콩, 중국 연자의 발표와 함께 토론시간, 대장항문외과 수술 비디오 쇼가 진행됐다.

16일에는 새로운 수술적 테크닉을 주제로 3D 입체 영상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식 질환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세암병원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0년대의 경우 우리나라는 결장암, 직장암의 차이가 비슷했지만 당시 서양의 경우 결장암(70%)이 직장암(30%)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2010~2014년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결장암(70%), 직장암 30%]도 서양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남규 학회장은 “운동은 안하고, 흡연, 음주 등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식생활이 90년대 서양식 질병패턴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회장.jpg

다만 서양은 최근 식생활 관리 및 운동 등을 통해 결장암 빈도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태지역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8개의 심포지엄이 마련돼 대장암 관련 석학들의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김남규 학회장은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대장암 가이드라인 마련 등도 추진해야 할 것이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저개발국가에 대한 수준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등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며 “앞으로 다학제 학회로 바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PCRC 차기 학회는 홍콩, 차차기 학회는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입구.jpg

한편 APCRC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서 대장암이 증가하여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문제의식 공유 ▲대장암 치료의 패러다임 확립에 있어 아시아 태평양 대장항문 전문의들의 높아진 위상과 그에 따르는 책임의식 공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장암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다루고 연구하는 국제학술단체의 부재 등을 이유로 창립됐다.

특히 1회 학술회의에서는 대장암 가이드라인 제정과 아태지역 대장암 증가에 따른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조기검진 홍보와 아시아지역 국가간 치료의 질적 제고를 위한 경험과 지식공유, 저개발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인력 교육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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